•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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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뇌출혈 위험이 높은 아시아인 뇌경색 환자들의 뇌출혈 예방에 ‘프레탈’이 ‘아스피린’에 비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오츠카제약은 뇌출혈 위험성이 높은 아시아인 뇌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프레탈과 아스피린의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한 임상연구인 PICASSO연구결과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2017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17)에서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 필리핀, 홍콩 3개국 67개의 의료기관에 등록된 뇌경색 환자 중 뇌출혈의 과거력이 있거나 다수의 대뇌 미세출혈을 보이는 1,53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프레탈복용군(100mg, 1일 2회)과 아스피린복용군(100mg, 1일 1회)으로 나눠 프로부콜 복용여부에 따른 2x2 요인설계로 평균 2년 이상 관찰했다.

분석 결과 각 군간의 약물상호작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ISC 2017에서는 프레탈복용군과 아스피린 복용군 간의 독립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1차 다중 평가변수로 복합 심혈관계 사건 및 출혈성 뇌졸중이 발생하기까지의 시간을 설정하였으며, 2차 평가 변수로 뇌졸중을 비롯하여 기타 혈관성 사건의 발생률을 비교했다.

Modified ITT 분석 결과 1차 다중 평가변수 중 복합 심혈관계 사건에서 프레탈군의 상대위험비는 0.80으로 아스피린 대비 비열등성을 충족했으며, 출혈성 뇌졸중의 발생률은, 프레탈 군은 0.61/100 person-years, 아스피린군은 1.20/100 person-years 로프레탈군이 약 50% 낮았지만 발생건수가 적어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또한 2차 평가변수 중 뇌졸중 발생률이 프레탈군이 아스피린 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으며, 심근경색 발생률은 유의하게 높았으나 심혈관계 사망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프레탈은 아스피린 대비 뇌졸중의 2차 예방 효과는 우월하면서 뇌출혈의 발생률은 감소시킨 임상 연구 결과를 보인 바 있다.

과거 일본에서 진행된 CSPS2 연구에서 뇌경색환자를 대상으로 아스피린과 프레탈의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한 결과, 프레탈투여군에서 아스피린 투여군 대비 뇌졸중 발생률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은 반면, 출혈 발생률은 유의하게 감소했다.

이러한 연구들을 근거로 국내 뇌졸중 진료지침에서는 프레탈을비심인성 뇌졸중 환자, 특히 열공성뇌경색 환자에서 뇌졸중의 2차예방에 효과적인 약제로 권고하고 있다.

한국오츠카제약 박기범 BM은 “뇌졸중 환자 중 뇌출혈 고위험군 환자에게 항혈소판제 사용시, 심·뇌혈관질환 2차 예방 효과를 상회하는 출혈 위험의 증가가 우려된다. PICASSO 연구는 이와 같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항혈소판제의 효과 및 안전성을 최초로 관찰한 연구임에 의미가 있다.”며“프레탈의 다면적인 작용은 특히 출혈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소혈관질환 환자에게 차별화된 장점을 줄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가 소혈관 질환이 호발하는 아시아 환자의 뇌졸중 예방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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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 뇌경색 환자, 뇌출혈 예방에 아스피린보다 '프레탈'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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