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산후조리원과 신생아실을 중심으로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2일 질병관리본부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의 신고 건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의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손이나 환경에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되어, 중증도의 발열, 구토, 수양성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급성 장관감염증이다.

전국 103개 표본감시기관의 환자 감시 현황에 따르면, 7주에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 수는 총 105명으로 2017년 1주부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실험실 감시 결과 로타바이러스 양성률이 예년 수준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년도에는 로타바이러스의 양성률이 낮았으나 최근 5주간 평균 양성률은 5년 평균 양성률(14.3%)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급성장관염 집단발생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보고된 총 14건의 로타바이러스 유행 사례 중 11건(79%)이 산후조리원·신생아실에서 발생했다”며 “집단생활을 하는 유․소아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보건복지부 관련 부서와 협력해 지자체 및 대한소아감염학회, 대한신생아학회, 인구보건복지협회에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증가에 따른 감염관리 주의를 당부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환자 구토물 처리 시 소독 등 집단 시설의 철저한 환경 관리가 필요하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올바른 손 씻기
- 비누 또는 세정제 등을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 외출 후, 식사 전, 음식조리 전, 배변 후

▲안전한 식생활 지키기
- 끓인 물 마시기
-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서 먹기
- 채소·과일은 깨끗이 씻어서 껍질 벗겨먹기

▲위생적인 조리하기
- 조리도구 소독하여 사용하기
- 조리도구 분리하여 사용하기(생선용, 채소용, 고기용)

▲환자의 구토물, 접촉환경, 사용한 물건 등에 대한 염소 소독하기
- 1,000~5,000ppm의 농도로 염소 소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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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등서 로타바이러스 감염 급증...예방 수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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