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통풍 예방법...기름진 음식, 술·탄산음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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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예방법...기름진 음식, 술·탄산음료 주의

인구 10만명당 환자수 남성이 여성보다 10.6배 많아
기사입력 2017.02.2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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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_사진.gif▲ 통풍환자의 발.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바람이 스치기만해도 통증이 느껴진다고 할 만큼 통증이 아주 심한 병이 있다. 바로 통풍. 몸 안에 요산이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인 통풍은 특히 30대 남성에서 가장 많은 질환이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14년 ‘통풍’ 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남성이 28만 2,998명으로 여성 2만 6,358명 보다 10.7배 많았다. 특히, 30대 남성은 여성보다 약 22.2배 많은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찬희 교수는 남성이 여성보다 ‘통풍’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여성호르몬이 요산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기저질환이 없는 여성에서 폐경 전에 통풍이 진단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통풍은 혈중 요산 치가 상승하게 되는 원인으로는 몸 안에서 요산이 많이 만들어지거나, 요산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신장으로의 배설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술은 몸 안에서 요산이 많이 만들어지게 하고, 신장으로 요산이 배설되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통풍발작과 많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 요산의 대사과정에 이상이 있거나,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탄산음료 등도 요산을 올리는 역할을 한다.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식이요법이다.

류 교수는 “통풍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중의 하나는 음식 조절”이라며 “하지만 식이요법을 엄격히 하더라도 요산수치는 1mg/dL정도 감소한다. 따라서 통풍환자가 요산저하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요산이 많이 포함된 음식에 대한 엄격한 제한보다는 성인병을 일으키는 음식에 대한 조절이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통풍도 성인병의 일종이므로 비만,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과 연관이 많다. 또 통풍환자에서는 이러한 성인병을 동반한 경우가 많은데, 이들 성인병이 몸 안에서 요산을 많이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류 교수는 “등 푸른 생선(고등어 등)이나 시금치 등을 조심하기 보다는 기름진 음식을 조심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통풍 환자들이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술이다. 술은 몸 안에서 요산을 많이 만들게 하고, 소변으로 요산이 배설되는 것을 방해하며, 특히 맥주는 요산의 원료가 들어있기 때문에 통풍과는 상극이다.

류 교수는 “금주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다”며 “최근에는 탄산음료나 과당이 많이 함유된 과일주스도 요산 수치를 올린다는 보고가 있어, 이에 대해서도 조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급성 발작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 운동을 하거나, 혹은 날씨가 더워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특별한 원인이 없이도 통풍발작이 올 수 있다. 따라서 땀을 많이 흘린 경우에는 적절한 수분을 공급하면 통풍 발작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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