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현대건강신문]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샐러드바, 구내식당, 학교급식소 등에서 대장균을 쉽고 간편하게 찾아내는 검출기를 개발했다.

농촌진흥청은 현장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위생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대장균군‧대장균 간편 검출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농식품 생산 및 가공현장에서는 위생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위생지표세균인 대장균과 대장균군을 검사하고 있다. 

대장균은 사람과 동물 장내에 있는 정상 균총으로 비병원성(90%)과 병원성(10%)으로 구분하며 살균이나 가열공정이 없으나 위생관리가 필요한 신선식품의 위생지표세균으로 활용된다.

그러나 기존의 표준검사법은 농식품, 작업도구에서 대장균과 대장균군을 분리하고, 확인하기까지 3일∼4일 정도가 걸리고 배양기‧멸균기 등 고가의 장비를 갖춰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검출기술은 시료에 발색시약을 넣고 검출기에서 12∼18시간 배양하면 색깔변화로 대장균군과 대장균 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시료에 대장균군이 있는 경우 노란색으로 보이며 대장균이 있는 경우 365nm 자외선 버튼을 누르면 노란색과 동시에 형광을 띄어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개발한 휴대용 검출기는 가로 35cm, 세로 20cm 정도로 크지 않으면서 가격 또한 기존 장비 가격보다 6배∼7배 이상 낮아 현장에서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 

개발한 기술을 새싹채소 재배농가, 식품가공업체, 구내식당, 학교급식소 등 대량 급식소에 적용한 결과 담당자들은 “저렴하고, 손쉽게 위생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빨리 구매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해 앞으로 현장에서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유해생물팀 김세리 농업연구사는 “이번에 개발한 대장균 검출기를 보급하면 농산물 생산‧가공 현장, 대량급식소의 위생 상태를 빠르고 쉽게 확인해 국민 식생활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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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 검출기로 농식품 식중독 확인 시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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