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2월 2일은 ‘간암의 날’...치료법 발전해 조기 진단 더욱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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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은 ‘간암의 날’...치료법 발전해 조기 진단 더욱 중요

대한간암학회, 제1회 간암의 날 선포
기사입력 2017.02.0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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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_사진.gif▲ 성진실 대한간암학회 회장(연세암센터 방사선종양학과)은 “간암으로 인한 연간 경제적 부담은 2010년 31억 달러로 2000년 20억 달러에 비해 증가했다”며 “10년간 모든 암 중에서 그 경제적 부담이 지속적으로 가장 컸다”고 말했다.
 

간암학회 성진실 회장 "간암, 젊은 중년층 남성서 많아 경제적 손실 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2월 2일은 대한간암학회가 제정한 제1회 간암의 날이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종 중 하나인 간암은 40~50대 암 사망 원인 1위로 사회·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암이다.

이에 대한간암학회는 2월 2일을 ‘간암의 날’로 새롭게 제정하고,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선포식을 개최했다.

간암학회는 이번 간암의 날 제정과 선포함으로써 ‘간암,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로 완치시킬 수 있습니다’를 주제로 일반 국민과 간암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간암 검진의 중요성과 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성진실 대한간암학회 회장(연세암센터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간암으로 인한 연간 경제적 부담은 2010년 31억 달러로 2000년 20억 달러에 비해 증가했다”며 “10년간 모든 암 중에서 그 경제적 부담이 지속적으로 가장 컸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간암의 경제적 부담이 큰 이유는 다른 암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중년층 남성에서 많이 발생하고 그로 인한 사망률이 높기 때문이다.

발생률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2013년 인구 10만명당 20.8명으로 남성에서 4위, 여성에서 6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사망률은 더 높아서 전체 간암으로 인한 사망은 전체 암 중 남성에서 2위, 여성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암환자 1인당 부담 역시 6,700만원으로 췌장암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간암 환자의 생존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5년 중앙암등록본부의 보고에 따르면, 국내 간암의 발생연도를 기준으로 1993~1995년 발생한 간암환자의 5년 관찰생존율은 10.7%에 불과했으나 2009~2013년 발생한 간암환자의 5년 관찰생존율은 31.4%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가로_사진.gif▲ 간암학회 성진실 회장은 “간암이 초기에 진단될 경우 잘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간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간절제술, 간이식과 같은 수술적 치료법 및 고주파열치료, 경동맥화학색전술 등 비수술적 치료법 등으로 높은 치료성적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고주파열치료 장면.
 
"간암 조기 진단시, 간절제술이나 고주파열치료로 치료 가능"

이와 관련해 성 회장은 “간암이 초기에 진단될 경우 잘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간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간절제술, 간이식과 같은 수술적 치료법 및 고주파열치료, 경동맥화학색전술 등 비수술적 치료법 등으로 높은 치료성적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간암의 병기별 5년 생존율 1기 52%, 2기 36%로 조기에는 상당한 생존율을 보이나 3기에서는 15%에 불과하고 4기로 진행되면 6%대로 급격한 감소를 보인다. 결국 간암 환자의 예후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성 회장은 “간암은 정기 검진으로 초기에 진단할 수 있는 병”이라며 “다른 대부분의 암종과 달리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이 뚜렷하게 알려져 있어서, 간경변증이 있거나 B형 간염, C형 간염의 보유자가 정기적인 간암 검사를 받을 경우 조기에 진단될 확률이 높다. 그러나 일반인은 물론 고위험군 조차 이런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해 간암 조기발견의 기회를 놓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만 40세 이상 남녀 중 간암발생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대상자에 대해 상반기 1회, 하반기 1회로 6개월마다 간초음파검사와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 등 2가지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간암검진 수검률은 30~40%로 낮은 실정이다.

성 회장은 “우리나라 감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자, 간암학회에서 2월 2일을 간암의 날로 제정했다”며 “1년에 2번, 2가지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서 간암을 초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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