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세로확장_사진.gif▲ 세월호 참사 1000일을 앞두고 지난 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촛불 집회 참가자들이 세월호 추모관을 찾았다.
 
세로확장_사진2.gif▲ 세월호 참사 1000일을 앞두고 지난 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촛불 집회 참가자들이 세월호 추모관을 찾았다.
 
세로확장_사진3.gif▲ 박근혜퇴진 비상국민행동은 7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1차 촛불 집회를 열었다. 이 날은 세월호 1000일을 이틀 앞두고 열려 참가들은 ‘세월호 진상 규명’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현대건강신문] 박근혜퇴진 비상국민행동은 7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1차 촛불 집회를 열었다. 이 날은 세월호 1000일을 이틀 앞두고 열려 참가들은 ‘세월호 진상 규명’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촛불집회에서는 세월호 참사에서 살아남은 단원고 학생 9명이 참석해 지난 소회를 밝히고 유가족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져 촛불 집회 참석자들은 눈물로 그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무대 위에 오른 생존 학생들은 21살의 나이였지만 자기 소개를 할 때에는 모두 2학년 O반 OOO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인사를 한 생존 학생은 “그 당시 구조된 것이 아니라 탈출한 것”이라며 “그 당시 해경에서 구하러 온다고 해 가만히 있었는데 저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학생은 “3년이 지난 지금에도 무뎌지지 않고 생생하다”며 “지금도 (참사로 숨진) 친구의 페이스북에 들어가 글을 남기도 핸드폰에 문자도 남기고 전화를 한다”고 말해 유가족들을 눈물짓게 했다.

“마지막으로 먼저간 친구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고 밝힌 이 학생은 “언젠가 우리들이 만나는 날 우리를 잊지 말고 18살 그 시절 모습대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공연을 위해 무대 위에 오른 가수 이상은씨는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헤어진 모습 이대로”라는 노랫말이 들어간 ‘언젠가는’을 불러 촛불 집회장 곳곳에서 울음 소리가 멈추지 않았다.

한편 이날 세월호 유가족들은 “지금까지 이 순간까지 오게 된 것도 시민들의 힘이었다”며 “이 촛불이 또 다시 커질까 두려운데 앞으로 함께 해주실거라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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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00일 앞두고 열린 촛불 집회서 조문 행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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