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건강증진개발원 “층간 흡연으로 위·아래 세대 5분만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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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 중국서 발생한 스모그가 연일 국내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가운데, 흡연이 아파트 이웃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환경공단서 운영하는 에어코리아는 “중국 등 해외에서 유입되는 스모그로 인해 국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한 동안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는 금연정책포럼 최근 발표에서 층간흡연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우리나라는 국민건강증진법이 개정되어 2016년 9월 3일부터 공동주택 거주 세대 중 2분의 1 이상이 동의할 경우 그 공동주택의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및 지하주차장의 전부 또는 일부를 금연구역으로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베란다나 화장실, 방과 같은 개인 거주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이들로 인해 다른 가구로 담배연기가 유입되면서 공동주택 내 층간흡연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현안분석에서는 공동주택 내 층간흡연 현황과 국내외 층간흡연 규제현황을 살펴보고 관련 이슈들을 고찰하였다. 

흡연권을 주장하는 경우 사생활 침해를 핵심으로 하는데, 혐연권의 경우 개개인의 사생활 침해를 넘어 생명권에까지 연결되어 국민 공동의 공공복리에 관계되므로 흡연에 대한 제한은 국가의 의무라는 견해이다. 

국립환경과학원 심인근 연구사는 “흡연세대 위·아래 세대들이 중 일부 세대만 환기시설을 작동시킨 경우 위·아래 세대 모두 미세먼지가 5분 이내로 확산되어 실내공기 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심 연구사는 “금연 인식 확산을 위한 노력에 더해 신축 또는 기존 공동주택에서 개별세대의 화장실 환기구와 주 환기 통로 사이에 댐퍼와 같은 물리적 차단막을 설치하여 타세대로부터 발생하는 실내오염물질 유입을 막는 방법이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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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모그에 층간 미세먼지까지 국민 건강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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