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가로_사진.gif▲ 종합건강검진을 통해 내 몸의 상태를 일찌감치 파악하여 성인병 예방과 조기진단 및 치료를 해야 한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새해를 맞아 바라는 소원 중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건강이다. 건강관리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가족건강을 위해종합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종합건강검진을 통해 내 몸의 상태를 일찌감치 파악하여 성인병 예방과 조기진단 및 치료를 해야 한다.

검진항목으로는 신체계측, 체성분검사, 혈압측정, 심전도, 청력검사, 안과(시력, 안압, 안저), 폐기능, 흉부X선촬영, 복부초음파, 위·대장조영촬영 또는 위·대장내시경, 골밀도 검사가 있으며 신장, 갑상선, 고지혈증, 간 기능 등을 검사하기 위한 혈액검사도 실시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골반초음파, 유방촬영, 자궁경부암 검사도 추가로 선택하여 검진을 받아볼 수 있다.

획일화된 검진을 벗어나 수진자의 가족력, 병력, 생활습관, 환경적·유전적 요인, 관심질환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단에 짜고 맵지 않게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은 건강 관리의 기본이다. 한국인의 식단은 건강에 유익한 종류가 많지만, 김치나 장류에 소금 함량이 많아 짜게 먹는 것이 문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일일 나트륨 권장량 2,000㎎(소금 5g)이다. 하지만 한국인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4,027㎎(소금 10g) 정도로 WHO의 권장량보다 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나트륨 과다 섭취 시 고혈압을 비롯한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나트륨이 뼈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나트륨 과다 섭취가 골절 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나트륨이 칼슘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기 때문이다. 나트륨이 소변으로 배설될 때 칼슘도 함께 빠져나가 혈액 내 칼슘 농도가 낮아지면 적정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뼈로부터 칼슘을 빼내게 되는데, 이로 인해 골밀도가 낮아지는 골다공증이 유발된다. 골다공증은 증상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뼈가 약해진 상태여서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지는 부상의 위험이 높다.

특히 폐경 여성은 뼈가 약해져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데 나트륨 섭취량까지 많으면 그 위험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또한 관절염 노인들의 소금 과다 섭취는 관절 자체에 부담을 주기도 하고, 다른 만성질환까지 악화시킬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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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건강관리, 종합건강검진부터...나트륨 줄이는 식생활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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