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지방자치단체의 출산율 제고 핵심방안의 하나로 야심차게 문을 열었던 ‘대한민국 출산지도’ 홈페이지가 여성 비하 논란으로 만 하루도 안돼 문을 닫았다. 

행정자치부는 243개 모든 지자체의 출산통계와 출산지원 서비스를 국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대한민국 출산지도(birth.korea.go.kr)’를 구축·완료하고 29일부터 서비스에 나섰다.

대한민국 출산지도는 지난 8월 25일 행자부가 발표한 ‘지자체 출산율 제고방안’의 핵심과제로 국민들의 저출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지자체 간 지원혜택 비교를 통한 벤치마킹과 자율경쟁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구축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여성들은 저출산 문제의 근본 원인을 사회 구조가 아닌 여성에게 떠넘긴 발상이라고 비난하면서 가임기 여성을 마치 애 낳는 기계처럼 묘사하고 있어 명백한 여성 비하라고 반발한 것이다.

현재 해당 사이트는 접속이 중단된 상태다. 지난 8월부터 준비한 저출산 대책 핵심과제가 문을 열자마자 비난 속에 문을 닫은 것이다.

기본적인 국민들의 필요성이나 요구도 조사도 없이 시작한 정책이 국고만 낭비한 탁상공론이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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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출산지도 홈페이지, 여성 비하 논란...문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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