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국내 연구진이 암이 성장학 위해서 만드는 혈관인 암혈관을 억제하는 유전자를 최초로 규명했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연세대 권영근 교수 연구팀이 암혈관을 억제하는 유전자를 최초로 규명해 향후 항암치료에 도움이 되는 단서를 찾았다고 밝혔다.

암은 빠른 성장과 전이를 위해 스스로 암혈관을 만드나, 정상혈관과 달리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고, 산소 운반을 저해 시켜 항암치료의 효과를 떨어뜨린다.

따라서, 지난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암혈관 생성을 촉진시키는 혈관내피증식인자수용체가 암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알려 진바 있으나, 이를 조절하는 핵심유전자의 파악이 어려웠었다.

권영근 교수팀의 연구는 CLEC14A 유전자가 혈관내피증식인자수용체를 조절하는 핵심유전자임을 밝혀 향후 암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시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CLEC14A 유전자가 결여된 생쥐와 정상 생쥐의 변화를 비교하여, 종양세포가 주입된 CLEC14A 유전자 결손 생쥐의 생존율이 현저히 낮아짐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CLEC14A 유전자의 발현이 낮으면 비소세포성 폐암, 신장암 환자의 생존율이 떨어진다는 최근 연구 결과와 일치하여 비소세포성 폐암, 신장암 등의 치료법 개발에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번 연구 결과가 “현대인의 암 발병율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새로운 항암 치료법 개발에 활용될 수 있는 유의미한 결과”라고 밝혔으며 “앞으로도 차세대의료기술개발 등 치료와 관련된 원천기술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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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혈관 정상화로 암 치료 새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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