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가로_사진.gif▲ 저소득 화상환자에게 희망을 선사할 ‘2017 몸짱소방관 달력’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과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23일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 강당에서 ‘2017 몸짱소방관 달력’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현대건강신문] 저소득 화상환자에게 희망을 선사할 ‘2017 몸짱소방관 달력’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과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23일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 강당에서 ‘2017 몸짱소방관 달력’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전욱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장, 권순경 소방재난본부장, 주운석 GS Shop 인사총무 본부장과 오중석 사진작가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몸짱소방관 달력 판매로 마련된 이번 기부금은 총 1억128만1600원으로 달력 판매 수익금과 완구 제조업체인 단우실업의 후원금, GS Shop의 판매 수수료와 초기 달력제작비용이 더해진 금액이다. 

전달받은 기부금은 저소득 화상환자들이 원활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비를 지원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제작되고 있는 몸짱소방관 달력 기부금은 2015년에는 2명, 2016년에는 23명의 저소득 화상환자에게 전달됐다.

‘2017 몸짱소방관 달력’은 제5회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 몸짱소방관 선발대회에 참가한 소방관 12명의 화보로 구성돼있다. 달력의 화보는 유명 사진작가 오중석 씨가 재능을 기부했다. 제작된 몸짱소방관 달력은 온라인 쇼핑몰 GS Shop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많은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온라인을 통해 전국에 판매돼 20일 기준 1만610부가 팔렸다.

2017년도 몸짱소방관 달력기부금 첫 번째 수혜자는 장승호(2·남) 환아는 생후 7개월이었던 작년 2월에 화상사고를 당했다. 어머니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뜨거운 분유병을 끌어당겨 입과 목 부분에 열탕 화상을 입어 동네 의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나아질 줄 알았던 승호 군의 피부의 반흔은 사라지지 않았다. 당김 현상으로 인한 구축까지 일어나 올해 2월 화상전문병원인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서 첫 진료를 받고 같은 해 5월에 피부이식수술을 받은 후 현재는 통원치료 중이다.

승호 군은 반흔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재활치료와 추가적인 피부이식수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승호 군을 24시간 보살펴야 하는 어머니는 일을 할 수 없고, 일용직 근무를 하는 승호 군의 아버지는 겨울이 되면 일자리가 없어 현재 살고 있는 월 20만원의 월세살이도 유지하기 버겁다. 

승호 군의 어려운 가정환경을 알게 된 한림화상재단은 승호 군이 재활치료와 피부이식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17년 첫 번째 달력기부금을 승호 군에게 전달했다.

승호 군의 부모님은 “치료비가 부족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할까 너무 걱정되고 아이에게 미안했는데 많은 분의 도움으로 치료비를 마련할 수 있게 돼 정말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강성심병원 전욱 병원장은 “화상환자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신 서울시소방재난본부와 GS shop, 오중석 사진작가, 단우실업, 두손컴퍼니 등 여러 기관과 단체들 덕분에 화상환자들이 웃음을 되찾고 삶에 희망이 싹틀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치료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화상환자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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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포토] 몸짱 소방관의 ‘통 큰’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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