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암발생률이 3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국가암등록통계사업에 따른 우리나라 국민의 2014년 암발생률, 암생존율 및 암유병률 현황을 발표했다.
 
2014년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17,057명으로, 2013년 227,188명에 비해 10,131명, 4.5% 감소했다.

2014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으며, 이어서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자는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순이었으며,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간암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표준화발생률은 2012년부터 3년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2012년 10만 명당 323.3명 이후 2013년에는 314.1명, 2014년 10만 명당 289.1명으로, 전년 대비 10만 명당 25.0명으로 8.0% 감소했다.

주요 암종별 특이점에 대해 살펴보면, 먼저 갑상선암 발생자수는 30,806명으로, 전년도 대비 12,017명, 발생률은 10만 명당 20.2명이 줄어들었다.

국가암검진을 수행하는 대장암, 위암, 간암의 발생자수는 전년 대비 각각 3.2%인 892명, 1.6%인 474명, 1.0%인 166명이 감소하였으며, 여자 유방암은 1999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이나, 2005년 이후 증가율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향상되어, 2010-2014년까지 최근 5년간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0.3%로, 2001-2005년 생존율 53.9% 대비 16.4%p 증가했다.

국가암검진사업 대상 암종 중 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2010-2014년 5년 생존율은 미국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었다.
   
1999년 이후에 발생한 암환자 중 2015년 1월 1일 생존한 것으로 확인된 암유병자(치료 중 또는 완치 후 생존자) 수는 약 146만 명이며, 이는 우리나라 국민 35명 중 1명 이상이 암유병자라는 것을 뜻한다.
 
한편, 정부는 2기에 걸친 암정복계획에 이어 올해 9월에는 ‘전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고, 암 전주기에 걸친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비전으로 하는 제3차 암관리종합계획(2016-2020)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 22일 시군구별 암발생통계를 공표함으로써 각 지자체별로 지역적 특성에 맞춘 지역암관리사업을 계획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제공하였으며, 암 발생 특이지역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지역암센터와 연계하여 원인 분석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호스피스 전달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중앙 호스피스 센터를 지정하고, 서비스 유형 다양화를 위해 가정형 및 자문형 호스피스를 추진하며, 소아 호스피스 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의료․사회․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타 기관과 연계하여 암환자 사례관리 등도 수행할 권역별 통합지지센터 3개소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55~74세의 30갑년 이상 고위험흡연자를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을 이용한 폐암검진 시범사업도 실시하는 등 내년에도 암관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수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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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발생률 3년 연속 하락...내년부터 호스피스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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