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암 환자 삶의 질 높이는 치료 어렵지만 대세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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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삶의 질 높이는 치료 어렵지만 대세될 것“

경희대병원 김건식 원장 “후마니타스병원 개원 이후 정밀의료 적용 역점”
기사입력 2016.12.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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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_사진.gif▲ 후마니타스 국제 암 심포지엄이 열린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건식 경희대병원 원장(위 사진)과 이길연 후마니타스암병원 설립추진본부 사무국장은 ‘암 치료의 미래를 정밀의학’이란 말로 압축했다.
 

이길연 교수 “정확한 진단으로 수술적 치료 최소화 가능”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금은 암 치료하면 수술적인 것이 대세지만 앞으로 환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후마니타스 국제 암 심포지엄이 열린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건식 경희대병원 원장(마취통증의학과)과 이길연 후마니타스암병원 설립추진본부 사무국장(외과)은 ‘암 치료의 미래를 정밀의학’이란 말로 압축했다.

정밀의학은 환자 개개별로 세부적인 진단을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는 유전자 분석, 빅데이터 이용 등 다양한 방법이 동원된다.

김건식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에는 외과를 비롯해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을 초청했다”며 “2018년 완공 예정인 ‘경희 후마니타스암병원’의 핵심 진료 모델도 정밀의학”이라고 밝혔다.

외과 교수로 현재도 암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이길연 교수는 정밀의학이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이 교수는 “지금은 암 수술 이후 손발이 저리거나 항문이 없어지는 등 합병증 가능성이 있다”며 “수술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암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주로 수술적 치료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미국, 영국 등 유럽에서는 ‘암 치료 패러다임’이 전통적으로 이어온 ‘수술’에서 ‘방사선 등 기타 치료’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영국에서는 수술 전에 방사선 치료를 많이 하면서 수술을 하는 환자들이 점차 줄고 있다”며 “수술적 치료를 줄이는 것은 앞으로 대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술적 치료 대신 다른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은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번 심포지엄을 위해 방한한 영국 로열마스덴 지나 브라운(Gina Brown) 교수는 “직장암 치료시 MRI(자기공명영상장치) 영상 판독 기술과 병리 검사를 통한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졌다”며 “최적의 치료 방안을 한국 의료진들과 논의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이길연 교수는 환자의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해서 ‘정밀의료’는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환자에게 수술 합병증과 방사선 치료 합병증을 설명해주고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고 말했다.

경희후마니타스암병원은 ‘정밀의학’을 시행하기 위해 외과를 비롯해 암 치료 관련 진료과간 협진과 유전자 분석을 통해 암치료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건식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 주제는 직장암으로 잡았지만 앞으로 분야를 확대하며 후마니타스암병원에서는 환자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초기에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치료를 할 수 있지만 결국 장기적으로 보면 (이 치료법이) 건강보험 급여에 포함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의료원이 있는 서울 회기동에 신축 중인 경희후마니타스암병원은 2018년부터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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