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1세대 ALK 억제제 크리조티닙에 대한 내성 극복과 차세대 치료옵션으로서 자이카디아가 주목 받고 있다.

지난달 24일 개최된 대한폐암학회 추계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엄에서 ‘세리티닙: ALK+ 비소세포폐암에서 내성 극복 및 지속적인 치료를 위한 전략’을 주제로 최신 자이카디아 임상결과와 내성극복에서 자이카디아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특히 1세대 ALK 억제제 크리조티닙 치료 이후 2세대 ALK 억제제 자이카디아의 효과와 안전성에 관한 최신 3상 임상인 ASCEND-5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공유되었다.
 
ASCEND-5 연구는 크리조티닙 및 화학요법 치료 경험이 있는 ALK+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서 화학요법 대비 자이카디아의 무진행 생존기간 개선 효과를 입증한 3상 연구로, ASCEND-1, ASCEND-2 연구에 이어 크리조티닙 내성이 있는 환자들에게서 자이카디아의 효과를 재입증한 것이다. ASCEND-5의 최신 연구결과는 지난 10월 개최된 유럽종양학회(ESMO)에서도 발표된 바 있다.
 
2상 임상인 기존 ASCEND-2 연구에서는 화학요법 및 크리조티닙 치료 이후 암이 진행된 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자이카디아의 효과 및 안전성이 입증된 바 있다. 자이카디아를 투여 받은 전체 환자군의 전반적인 반응률은 38.6%였으며, 무진행 생존기간(PFS)는 5.7개월이었다.

이들 중 뇌전이 환자 100명에 대해서도 33.0%의 전반적인 반응률(ORR) 및 5.4개월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기록해 뇌전이 여부에 관계 없이 크리조티닙 및 화학요법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 자이카디아의 효과를 입증하였다.
 
ASCEND-5 연구는 1~2회의 화학요법 및 크리조티닙 치료 이후 암이 진행된 23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16명의 화학요법 치료군과 115명의 자이카디아 치료군으로 나누어 비교했으며, 연구에 따르면 자이카디아는 화학요법 대비 높은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기록했다.

자이카디아 복용한 환자군의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은 5.4개월이었던 반면, 화학요법 치료 환자군은 1.6개월이었다. 자이카디아를 복용한 환자들의 전반적인 반응률(ORR)은 39.1%로 6.9%의 반응률을 보인 화학요법 치료 환자군 대비 높았다. 

또한 자이카디아는 크리조티닙 및 화학요법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의 질병진행위험(HR: Hazard Ratio)을 화학요법 대비 51%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자이카디아 치료군으로 배정받은 115명 중 뇌전이가 진행된 상태에서 임상에 참여한 환자는 65명(56.5%)으로, 뇌전이 진행 여부에 관계없이 자이카디아가 ALK+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지속적인 효능을 나타낸다는 것을 재입증했다.
 
대한폐암학회 추계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엄에서 ASCEND-5 연구결과를 공유한 독일 퀼른(Cologne) 대학병원 암센터의 위르겐 볼프(Jürgen Wolf) 교수는 “ ASCEND-5 연구는 크리조티닙 복용 이후 종양이 진행된 환자들에서 2세대 ALK 억제제 자이카디아가 화학요법 대비 더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입증한 첫 3상 연구”라며, “기존에 ASCEND-1과 2연구에 이어, 자이카디아가 크리조티닙에 내성이 생긴 환자들을 위한 최적의 치료옵션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세리티닙 성분의 2세대 ALK 억제제 자이카디아는 기존 ALK 억제제인 크리조티닙 치료 경험이 있는 역형성 림프종 키나아제 양(ALK+)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치료 옵션으로 국내 시판 허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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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자이카디아’ 크리조티닙 내성 폐암환자 치료 효과 재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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