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국인의 속이 가장 불편해지는 연말이 다가왔다. 회식 및 송년회 모임이 몰려있는 연말연시에는 불규칙적인 식습관과 잦은 음주로 인해 위장 건강에 빨간 불이 켜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월별 청구건수 데이터에 따르면, 기능성 소화불량 청구건수는 평소 7만-8만건의 수치를 보이다가 12월~1월에만 10만건 이상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띈다. 연말 매출 지표 및 성과평가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들은 자신의 위장 상태를 잘 체크하고 건강 관리에 특별히 힘써야 할 시기이다.
 
추위에 저하되는 위장 운동… 만성소화불량 의심

지속적으로 뱃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면 만성소화불량을 의심해 봐야 한다. 만성소화불량이란, 소화불량 증세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으로, 운동량이 적고 바쁜 업무에 쫓겨 식사가 불규칙해지기 쉬운 직장인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연말연시 추위가 계속되는 시기에는 활동량이 더욱 줄어들고, 위장 운동이 저하되므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자기 전 늦은 시각에 음식을 섭취하는 ‘야식증후군’을 가진 직장인들은 소화불량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소화불량 예방을 위해서는 위의 배출기능을 떨어뜨리는 고지방음식을 가급적 피하고, 카페인 음료나 알코올,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 때문에 식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소화불량 개선에 필수적이다.
 
속쓰림과 신트림이 계속된다면? 역류성 식도염

역류성 식도염 환자수는 2013년 약 352만명에 이르며 이는 4년 동안 37%나 증가한 수치이다. 이 중, 주 경제활동 연령인 30-50대가 약 57%를 차지하며 12월 진료인원이 급등하는 양상을 보이므로, 연말연시 직장인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그러나, 역류성 식도염을 단순 소화불량으로만 여겨 만성화된 이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소화불량감에 더해 목에 이물질이 걸린 듯한 느낌이나 위산역류, 속쓰림, 신트림,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과 기침 증상 등이 나타난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야 한다. 역류성 식도염을 방치하면 수면장애나 식도가 좁아지는 식도협착, 식도암까지 심화될 수 있어 반드시 관리가 필요하다.
 
겨울에는 두꺼운 옷을 겹겹이 입게 되므로, 복압이 증가하여 위식도 역류 현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복부비만이 있을 경우에 위가 더욱 조이고 압력이 높아져 쉽게 내용물을 식도로 밀어 올린다. 따라서 꼭 끼는 옷을 피하고, 체중 조절 및 과식하지 않는 생활습관을 가지도록 해야 하며, 오렌지, 자몽 같은 산도 높은 음식과 탄산음료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다.
 
연말 과한 술자리, 알코올성 위염 주의

연말연시, 회식 및 송년회 모임 등 술자리로 고통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증가한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 후, 속이 쓰린 증상이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명치 통증 등이 오랜 기간 느껴진다면 알코올성 위염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알코올성위염은 위출혈 및 위궤양 등의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알코올성 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주가 가장 효과적이나, 연말연시 술자리를 피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은 빈속에 알코올이 들어가지 않게 음주 전 반드시 음식물을 섭취하고 절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또한, 술에 의해 손상된 위 점막에 자극적인 음식은 좋지 않으므로 해장으로 맵고 뜨거운 국물을 섭취하는 것을 삼가고, 알코올 해독을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소화불량, 위염 및 역류성 식도염 등 위장질환은 만성화되기 쉬우니 필요할 때에 빠르게 섭취할수 있는 위장약을 상비약으로 구비해 두는 것이 좋다. 

대원제약의 트리겔은 통증완화 작용이 일반 제산제보다 3배이상 빨라 바쁜 직장인들의 상비약으로 적합하며, 10mL 소량 파우치 제품으로 휴대성과 복약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불편한 증상이 일상생활에 영양을 줄 정도로 지속된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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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아픈’ 직장인, 연말연시 위장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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