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헤드라인 copy.jpg▲ 독감 백신을 접종 했더라도 1O명 중 2~3명 정도는 독감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사진은 독감 백신 접종 모습.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갑작스러운 추위가 찾아오면서 독감 유사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유사증상환자)가 유행기준을 초과함에 따라, 지난 8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 예방접종 및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보통 사람들이 독감을 독한 감기 정도로 생각하기 쉽다. 독감과 감기 모두 바이러스 원인 질환이지만, 바이러스가 전혀 다르다. 이 때문에 증상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질환으로 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감기는 리노,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등 상부 호흡기에 감염되어 재채기, 코막힘, 콧물, 인후통, 근육통이 나타난다. 성인은 1년에 2-3회, 소아는 5-10회정도 걸린다.

그러나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며, 일반적인 감기 증상 완화제로는 증세 호전을 보기 어렵다.

인플루엔자 환자들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38℃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인다.

특히 올해 독감주의보 발령은 2010년 이후 가장 빠르며, 현재 분리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모두 A(H3N2)형으로 유전자 분석 결과 백신주와 항원성이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A형 독감은 2~3일 정도 잠복기를 가지고, 고열과 두통, 근육통 등의 전신반응을 나타낸다.

특히 고열이 문제가 되는데, 40도 이상의 열이 오르내리고, 해열제를 먹어도 잘 내려가지 않는다. 이 때문에 타미플루 등의 항바이러스제 복용이 필수다.

또 항바이러스제 복용은 증상이 나타난 이후 2일 이내로 복용해야 하는데 만성질환자, 임산부, 영유아, 노인 등의 노약자의 경우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폐렴과 같은 합병증 발생 우려가 크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노약자들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외출시 마스크 착용, 손발자주씻기, 독감 백진 접종 등이 최선이다.

특히 독감이 유행할 경우 독감 증상이 의심되면 노약자들은 반드시 독감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독감 검사는 침 또는 콧물을 채취해서 약 15분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독감으로 판정되는 타미플루를 처방 받아야 하고, 처방 받은 약은 반드시 끝까지 먹어야 한다.

독감 백신을 접종 했더라도 1O명 중 2~3명 정도는 독감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표 되면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항바이러스제 투약 시 요양급여가 인정되므로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또한 인플루엔자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철저한 손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켜 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특히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들은 유행시기 중이라도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이 필요하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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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 다른 독감 증상은?...고열·두통·근육통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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