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세로_사진.gif▲ 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밀의료 심포지엄'에서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은 정밀의료 프로젝트가 내년도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보건복지부는 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미 정밀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은 개인의 유전체 정보, 의료·임상정보, 생활습관정보(life-log) 등을 종합·분석하여 환자 특성에 적합한 의료서비스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2015년 10월 16일 한-미 양국 간 정밀의료연구 협력의향서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보건분야에 있어 최초의 한-미간 정책교류를 위한 심포지엄으로, 오바마정부에 이어 트럼프정부에서도 양국간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한국과 미국은 정밀의료를 실현하기 위해 국가차원의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양국간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우리정부는 지난 8월 ‘정밀의료 연구개발 추진계획’를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선정하고, 최소 10만명 규모의 정밀의료 코호트 구축 및 연구자원 연계·활용 플랫폼” 구축, 한국인 3대 암(폐암, 위암, 대장암) 1만명의 유전체 정보 확보 및 맞춤형 항암 진단·치료법 개발, 병원에서 정밀의료 서비스 지원을 위한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오바마정부는 2015년 1월 ‘정밀의료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2016년부터 100만명 정밀의료 코호트 구축과 유전체정보를 활용한 암 진단·치료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방문규 복지부 차관은 “정밀의료는 개인의 유전적, 환경적 특성에 맞는 진단과 치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환자에게는 치료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며, 건강인에게는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미래의학의 핵심적 수단”이라며 "올해 예산과정에서 정밀의료 프로젝트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다. 내년도부터 일부 사업들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국가적 연구역량을 결집하여, 정밀의료를 조속히 임상현장에 적용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수명을 늘리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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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정밀의료 연구개발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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