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가로_사진.gif▲ 차량용 블랙박스는 교통사고 후 불합리한 과실산정이나 뺑소니와 같이 인적·재산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증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어 필수적인 자동차용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블랙박스 제품 마다 기능 차이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블랙박스 11종 중 7개 제품 ‘충격 내구성’ 기준 미달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차량용 블랙박스는 교통사고 후 불합리한 과실산정이나 뺑소니와 같이 인적·재산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증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어 필수적인 자동차용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성능 개선과 함께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블랙박스 신제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되면서 소비자의 관심이 높지만, 관련 제품에 대한 객관적인 품질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1개 업체, 11종의 제품을 대상으로 영상품질, 동영상 저장성능 등 주요 품질시험과 내환경성 등을 평가했다.

시험결과, 영상품질인 ▲번호판 식별성능 ▲시야각 ▲동영상 저장성능인 저장속도 ▲메모리 사용량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특히, 일부 제품이 번호판 식별성능, 시야각에서 KS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녹화안정성과 저온·고온 내구성, 과전압 견딤에서 전 제품 이상이 없었지만, 진동 및 충격 내구성 시험에서 각각 3개 제품, 7개 제품이 KS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번호판 식별성능, 야간에 제품 간 품질 차이 커

블랙박스 녹화영상의 해상도 수준을 나타내는 번호판 식별성능을 확인한 결과 ▲유라이브(알바트로스4 MD-9400P) ▲아이로드(T10) ▲큐비아(R935) ▲아이나비(QXD950 View) ▲만도(KP100) 등 5개 제품은 전후방의 번호판 식별성능이 주야간 모두에서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으나, 다본다(시크릿 SCR-K40F), 코원(오토캡슐 AN2) 등 2개 제품은 전방 야간에서 KS기준(해상도 278 line 이상)에 미달하는 등 특히 야간에서 제품 간 품질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야각 제품별로 차이 있어

전·후방 녹화 영상에 대한 시야각을 확인한 결과, 제품별로 ▲전방 시야각은 수평이 최대 1.5배(77∼116도) ▲수직은 1.4배(43∼60도) ▲후방 시야각은 수평이 최대 1.7배(67∼113도) ▲수직은 1.6배(38∼61도) 차이가 있었다.

▲다본다(시크릿 SCR-K40F) ▲코원(오토캡슐 AN2) ▲폰터스(SB300) 등 3개 제품은 전방 시야각에서 KS기준에 미달하였다.

저장속도, 메모리 사용량 제품 간 차이 있으나, 녹화안정성은 전 제품 이상 없어

저장속도(FPS)는 제품별로 전방이 최대 1.5배, 후방은 2배 차이가 났고, 메모리 사용량은 주행녹화 시 최대 3.2배, 주차녹화 시 최대 5.9배 차이가 있었지만, 주행 중 녹화 영상의 미녹화 및 오류 발생여부를 확인하는 녹화안정성에서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진동·충격 내구성 일부 제품 KS기준에 미달

진동 및 충격에 대한 내구성을 확인한 결과, 진동 시험에서는 3개 제품이 거치대가 파손되었고, 충격 시험에서는 7개 제품이 후방카메라 고장 또는 시험 중 본체와 거치대가 분리되어 KS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 시 소비전력량 제품별로 차이 있고, 보유기능 다양해 구매 전 확인 필요

주차 시 소모되는 전기에너지를 확인한 결과, 최소 2.4Wh에서 최대 5.8Wh로 제품별로 최대 2.4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자체 보유기능과 별도 옵션 구매를 통한 지원기능이 다양한 만큼 구매 전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이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었다. 

‘차량용 블랙박스’에 대한 비교정보는 정부 3.0 달성 차원에서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내 비교공감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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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되면 ‘침침해지는’ 블랙박스...제품 간 품질 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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