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JW중외제약이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함께 혁신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CWP291의 다발성골수종(MM)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JW중외제약은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58차 미국혈액학회에서 Wnt 표적항암제인 CWP291의 재발/불응성 다발성골수종에 대한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CWP291은 국내에서 혁신적 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약후보물질로 암세포의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Wnt/β-catenin 기전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다.
 
이번 다발성골수종에 대한 CWP291의 임상시험은 글로벌 혁신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과제로 선정되어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하는 임상시험에 필요한 연구비를 지원받아 왔다.  
 
JW중외제약은 2015년 10월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재발/불응성 다발성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CWP291 단독 시험인 임상 1a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9월부터는 레날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투여에 대한 임상 1b상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CWP291은 임상시험 환자에서 양호한 안전성 프로필을 확인했으며, 유효성에 대한 유의미한 결과도 도출했다. CWP291의 임상 1상 대상 환자 중 약 40%가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안정병변(Stable disease) 상태를 유지했으며, JW중외제약은 CWP291을 활용해 기존 표준요법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방법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미국 혈액학회 발표는 CWP291이 다양한 적응증에 적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함께 병용 효능 연구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은 CWP291의 주요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라이선스 아웃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혈액학회는 전 세계 혈액질환 의료진·연구자 2만여 명이 참석하는 혈액질환 관련 세계 최대 학술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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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미 혈액학회서 CWP291 다발골수종 임상데이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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