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대통령 직속 바이오 전담 기구 설치돼야

개인의 게놈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맞춤의학이 미래 국가의 핵심 먹거리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해 바이오기술의 투자를 크게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위 사진)은 3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개최된 제11차 정기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서 회장은 “향후 3년 이내 게놈분석 1000불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개인별 컴퓨터 가격이 1000불이 되었을 때 IT혁명이 일어났듯이, 게놈 1000불 시대가 오면 IT혁명에 버금가는 BT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한국은 BT와 IT의 대표적인 융합기술인 맞춤의학에 있어 세계적인 메카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이유로 서회장은 “IT인프라 구축이 잘 갖춰져 있다는 것과 아시아 최고의 서양의학 시스템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10년 내에 세계 최대 규모로 부상할 아시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지정학적 인종적 특수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회장은 “컴퓨터 1000불 시대에 우리 기업들이 적절히 대처해서 오늘날 IT강국이 되었듯 3년 이내로 다가올 게놈 1000불
시대에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포지셔닝 할 것인가가 2011년 한국바이오산업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게놈 1000불 시대를 포지셔닝하기 위해 ▲2013년 완료를 목표로 아시안 바이오 이니셔티브를 조속히 추진할 것, ▲한국의 민간 기업들과 공조해 공적개발자금 원조, ODA 자금을 활용한 아시아 지역 내 맞춤의학 시범사업 실시, ▲대통령 직속의 한시적 바이오 전담 기구 설치 등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한국바이오협회는 사업계획 승인, 정관변경, 임원선출 등의 안건에 대해 승인·의결했다. 또 기존 서정선 회장과 김원배 이사장 등 임원진에 대한 연임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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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의학, 미래 먹거리 핵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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