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미세먼지 권고기준 이하서도 호흡기질환 악영향...엄격한 규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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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권고기준 이하서도 호흡기질환 악영향...엄격한 규제 필요

박정웅 가천의대 교수 “개별적인 미세먼지 노출량 고려한 세밀한 연구 필요해”
기사입력 2016.11.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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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_사진.gif▲ 가천의대 길병원 박정웅 교수는 17일 열린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미세먼지와 호흡기질환’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특히 미세먼지가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곳은 바로 호흡기다. 하지만 미세먼지가 호흡기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아 이에 대한 기초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가천의대 길병원 박정웅 교수는 1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미세먼지와 호흡기질환’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대기 중의 미세먼지는 낮은 농도에서도 여러 호흡기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WHO에서도 이러한 연구결과들을 근거로 미세먼지 대한 권고 기준을 재고 하고자 전문가 의견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

미세먼지가 호흡기질환과 관련해 건강영향은 단기적으로 폐 염증반응 및 호흡기증상의 증가와 약 사용 증가, 병원 입원 및 사망률 증가를 초래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미세먼지 노출 시에는 하기도 증상 증가, 폐기능 감소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악화, 폐암 발생 증가가 있을 수 있다.

박 교수는 “대기오염 특히, 미세먼지 노출은 소아에서 폐기능 감소와 관련되어 있고, 일부 단일 코호트 연구에서 성인에서도 폐기능 감소를 보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스위스 내 8개 지역의 16~80세 성인 9,651명을 대상으로 11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PM10 연간 편균 농도가 10㎍/㎥ 증가 시 노력성 폐활량은 3.4%, 1초간노력성호기량은 1.6% 감소했고, 대기오염이 개선되자 폐기능 감소속도도 완화됐다.

특히, 미세먼지는 COPD 환자의 입원율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교수는 “최근 메타분석 결과 PM10 농도가 105㎍/㎥ 증가할수록 COPD 입원이 2.7% 증가됐다”며 “사망과의 연관성 연구들은 약간의 차이는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PM10의 농도가 증가됨에 따라 COPD 환자의 사망이 증가하는 것을 보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지천식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서울지역의 15세 이하 소아를 대상으로 대기오염과 천식 악화로 인한 입원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유의성이 확인됐다. 또 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로 폐암 발생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박 교수는 “미세먼지는 여러 호흡기질환에 영향을 주고 있으나 다양한 조건에 따라 그 구성성분의 생물학적, 물리학적, 화학적 성분이 달라지므로 좀 더 정확한 건강피해를 밝히기 위해 향후에는 노출 시기에 맞는 개별적인 미세먼지 노출량 등을 고려한 세밀한 연구계획으로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미세먼지 권고기준 이하에서도 사망 및 심혈관계 질환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미세먼지 권고기준에 대한 재평가를 고려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좀 더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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