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 아동기와 성인기를 모두 아우르는 정상발달을 임상적 관점에서 다룬 칼빈 콜라루소의 '정신분석적 발달이론'은 특히 발달 관련 과제를 매일 파악하고 평가해야 하는 정신건강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칼빈 콜라루소 '정신분석적 발달이론' 한국 소개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우리나라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어서고 있다. 50대 후반이나 60대 초반에 은퇴를 해도 이십년 이상 살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다.

중년기와 노년기를 거쳐 고령기에 대비해야 한다. 단순히 나이를 먹는 것에 대비할 것이 아니고 고령기에 준비해야 할 과제들과 심리적 대처방식에 대해서도 공부가 필요하다.

21세기는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이렇듯 우리 삶의 준비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이 책은 정신분석이라는 학문적 입장 이전에 인생 자체의 기본자세에 대해 말하고 있다.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될 때까지 20여년이 걸리지만 이제는 나머지 60여년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발달이론은 정신분석은 물론 모든 정신역동적 정신치료의 중심이 된다. 발달이론을 통해 살아가면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살펴보고, 그런 일들이 생물학적 및 사회적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해함으로써 정신병리는 물론 심리적 강도를 파악할 수 있다.

아동기와 성인기를 모두 아우르는 정상발달을 임상적 관점에서 다룬 칼빈 콜라루소의 '정신분석적 발달이론'은 특히 발달 관련 과제를 매일 파악하고 평가해야 하는 정신건강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소아 청소년기를 자세히 기술하고 있으며, 후반부에서는 소아 청소년기의 몇 배나 긴 성인의 인생 여정을 발달 측면에서 설명하고 있다.

기존의 발달이론들이 흔히 청소년기에서 멈추고 있으나, 저자는 에릭손(Erikson)의 이론과 자신의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심도 있는 고찰을 반영하고 있다.

후반부의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 고령기 이론은 다른 어떤 책에서도 볼 수 없었던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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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자란 만큼 정신도 자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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