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헛개나무열매가 알코올 분해는 물론 고혈압 예방에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광동제약은 순천대학교 식품영양학전공 이미경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헛개나무열매 추출물의 알코올 분해 및 항고혈압 효과’ 연구에서 헛개나무열매 열수추출물이 혈중 알코올 분해와 항고혈압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미경 교수팀은 2015년 8월부터 약 1년간 헛개나무열매 열수추출물, 헛개나무열매씨 에탄올추출물을 이용하여 동물실험 및 시험관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에서 만성 알코올을 섭취한 실험용 흰쥐를 대상으로 헛개나무열매 열수추출물과 헛개나무열매씨 에탄올추출물을 경구투여 한 후 혈액 및 조직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헛개나무열매 열수추출물 투여 시 혈중 알코올 및 아세트알데히드1) 농도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열매 또는 씨 추출물 투여 시 알코올성 지방간과 염증반응도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헛개나무열매와 씨 추출물이 항고혈압 효과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연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혈압은 ‘ACE2)저해율’을 항고혈압 효과의 지표로 측정하고 있는데, 이번 연구에서 헛개나무열매 열수추출물과 헛개나무열매씨 에탄올추출물의 ACE저해율을 측정한 결과 20~32% 범위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진행한 이미경 교수는 “만성 알코올을 섭취한 동물에게 헛개나무열매 열수추출물을 일정량 투여할 경우 혈중 알코올 및 아세트알데히드 농도를 낮추는 것이 확인됐고, 열매 또는 씨 추출물을 일정량 투여할 경우 알코올성 지방간과 염증반응이 개선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히며, “열매와 씨 추출물의 ACE저해활성이 20~32%로 항고혈압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동제약 F&B제제연구팀 우문제 이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숙취해소에 탁월하다고 알려진 헛개나무열매가 실제로 알코올 분해에 효과적이며 알코올성 지방간이나 염증에도 개선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으로 헛개나무열매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이어가 헛개나무열매의 다양한 효능과 가치를 과학적으로 입증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관련 전문 학술지에 논문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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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개나무열매, 알코올 분해는 물론 항고혈압 효과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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