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가로_사진.gif▲ 국회 국토교통위 최경환 의원(국민의당)은 최근 열린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스크린도어 고장이 하루 평균 8건이나 발생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전면 재시공을 포함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출근길 지하철을 탑승하는 사람들 모습.
 

최경환 의원 “센서 장애 등 78%, 전면 재시공해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오늘(19일) 오전 서울지하철 5호선 사고로 승강장에서 하차하던 승격이 스크린도어에 끼인 후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회 국토교통위 최경환 의원(국민의당)은 최근 열린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스크린도어 고장이 하루 평균 8건이나 발생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전면 재시공을 포함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1년 이후 최근 5년간 스크린도어 하루 평균 고장 건수는 8건, 한 달 평균 고장 건수는 250여건이다.

고장의 주요원인은 ▲PSD 상단 구동부(모터·자동제어 전자제품) 동작 중 고장 40% ▲터널 내 설치된 검지센터에 장마철과 폭설 시 열차에서 뿌려지는 눈·빗물 또는 열차풍에 의한 이물질 흡착 35% ▲승객이 버리는 작은 이물질이 문짝 밑면 등에 끼이거나 우산, 핸드백 등에 의한 장애물센서 타격 25% 등이다. 

특히, 서울메트로가 관리하는 지하철 1∼4호선에서 2015년 한 해에만 2,716건의 고장이 발생했다. 이 기간 지하철 5∼8호선의 고장은 272건 발생했다. 

최경환 의원은 “최근 3년간 지하철 1∼4호선에서 발생한 총 7,978건의 고장 중 78%인 6,252건이 도어동작 장애(센서 장애 등) 다”며 “필요한 경우 전면 재시공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경환 의원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하철 1∼4호선의 경우 지난 2008년까지 37개역을 대상으로 스크린도어를 우선 설치했지만, 공기단축 및 저가입찰에 따른 부실공사가 잦은 고장의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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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역 사고로 사망자 발생...‘위험한 스크린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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