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비타민C가 감기에 좋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감기약과 비타민C를 함께 복용할 경우 발암물질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의약품 보존제로 사용되는 벤조산나트륨과 비타민 C가 만나면 발암물질인 ‘벤젠’이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나라에서 허가된 의약품 중 보존제로 사용되는 벤조산나트륨과 비타민 C가 함께 함유된 제품은 없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액상상태에서 벤조산나트륨이 비타민C와 함께 함유된 경우 두 물질이 반응하여 미량의 벤젠을 생성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러한 반응을 위해서는 일정시간과 액상 중 존재하는 미네랄 등 촉매제가 필요하다는 것.

따라서 벤조산나트륨과 비타민C를 동시에 각각 복용하는 경우라도 위장에서 소화 흡수되어 벤조산나트륨과 비타민 C가 장시간 반응할 수 없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위내에서 벤젠이 생성될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국내·외에서 보고된 바도 없다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이다.

또한 식약처는 “국내 의약품 중 보존제로 사용되는 벤조산나트륨의 허용기준은 내용고형제와 액제류에서 1일 허용총량 5mg/kg 이하로  WHO 정하고 있는 권고량과 같다”며 “의약품 중 보존제는 그 명칭과 함량을 용기나 포장에 기재하여 소비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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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비타민C 함께 복용 시 발암물질?...국내 시판약엔 해당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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