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풍요시대 웬 영양실조...수급자 영양실조로 2만2천명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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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시대 웬 영양실조...수급자 영양실조로 2만2천명 진료

기초생활수급자 영양실조 비율, 평균 대비 4.8배
기사입력 2016.10.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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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추석 등 명절 기간에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매년 증가 추세인 가운데 역설적이게도 영양실조로 병의원 진료를 받는 인원이 최근 5년 동안 2만2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영양실조(상병코드 E40~E46)’로 인해 진료를 받은 국민은 총 22,326명이었으며, 이로 인한 총진료비는 약 47억9천만 원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재근 의원에 따르면, 국내 영양실조 진료 환자는 2011년 3,833명, 2012년 4,751명에서 2013년 4,342명, 2014년 4,327명으로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인 2015년 5,073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영양실조로 인한 총 진료비는 2011년 약 7억 원에서 2015년 약 13억 원으로 5년 새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나이가 많을수록 진료를 더 많이 받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80세 이상’이 107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이어 ▲70대가 42명 ▲60대가 20명 ▲50대가 7명 순이었다. 

주목할 점은 ‘10세 이하’ 아동의 경우 인구 10만명 당 5명이 진료를 받아 ‘40대’와 ‘30대’보다 높은 비율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성별로는 ‘여성’(인구 10만명당 13명)이 ‘남성’(7명)의 두 배 가까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

2015년 기준으로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인구 10만명 당 31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대전이 29명 ▲세종이 22명 ▲전북과 전남이 각각 21명 ▲충북 19명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낮은 지역은 인구 10만 명당 3명의 ‘부산’과 ‘경남’이 차지했다.
 
한편 기초생활수급자의 영양실조 진료현황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초생활수급자의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48.3명으로 전체 대비 4.8배 높게 나타났다. 

이는 5년 전인 2011년 36.9명에 비해서도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5년간 기초생활수급자의 영양실조 관련 총 진료비는 약 13억1천만 원으로, 같은 기간 소득 상위 10분위 그룹의 총진료비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재근 의원은 “영양실조가 증가세를 보이며 국민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의 정책에 구멍 난 곳은 없는지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는 국민 건강은 물론,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한 저소득층과 서민들이 영양실조로 인해 고통 받지 않도록 하루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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