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우리나라 청소년 86%, 운동 안해...비만 10년만에 1.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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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소년 86%, 운동 안해...비만 10년만에 1.3배 증가

복지부-대한비만학회 ‘제7회 비만예방의 날’ 기념식 및 정책토론회 개최
기사입력 2016.10.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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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copy.jpg▲ 우리나라 12~18세 청소년 전체 중, 필요운동량을 실천하고 있는 경우는 14.2%로, 7명 중 1명만이 하루 60분 이상 숨이 가쁜 정도의 신체활동을 실천하고 있었다. 이는 미국 청소년의 신체활동 실천율 48.6%와 비교했을 때 1/3 수준이다. 사진은 운동장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는 초등학생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비만율은 15.4%로, 6명 중 1명은 과체중이 거나 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인 2005년에 비해 약 1.3배 상승한 수치이다.
 
대한비만학회는 국민건강보험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나온 최초의 한국인 비만 데이터와 함께, 우리나라 청소년의 비만 및 신체활동 현황을 발표했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6명 중 1명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반면, 신체활동 실천율은 여전히 이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12~18세 청소년 전체 중, 필요운동량을 실천하고 있는 경우는 14.2%로, 7명 중 1명만이 하루 60분 이상 숨이 가쁜 정도의 신체활동을 실천하고 있었다. 이는 미국 청소년의 신체활동 실천율 48.6%와 비교했을 때 1/3 수준이다.
 
특히, 청소년의 신체활동량 저하 현상은 학년 및 성별로 차이를 보였다. 고등학생의 평균 실천율은 11.9%로, 중학생의 평균 실천율 16.8%에 비해 29% 낮았다.
 
여학생 평균 실천율은 7.4%로, 남학생 20.5%의 1/3 수준 이었다. 이러한 학년 및 성별 편차에 따라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의 신체활동 부족률이 가장 심각했으며, 단 5.5%만이 필요운동량을 충족하고 있었다.
 
신체활동 부족는 비만을 야기하는 주요 원인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도 심혈관질환, 당뇨병, 일부 암과 같은 만성질환을 불러일으키는 전세계 사망의 10대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개인에게 필요한 신체운동량을 알고 실행하려는 노력을 통해 다양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생애주기별 신체활동 지침을 마련해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5~17세의 어린이와 청소년은 숨이 가쁜 정도에 해당하는 중강도 이상의 유산소 신체활동을 매일 한 시간 이상하고, 최소 주3일 이상은 고강도 신체활동을 실시할 것이 권장된다.
 
대한비만학회 유순집 이사장은 "신체활동은 소아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신체적 조건이기도 하지만, 비만을 예방하고 건전한 신체상을 형성시킴으로써 높은 자존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갖도록 하는 정신적 요인이기도 하다”며, “10대부터 20대 초반의 시기는 평생의 체력수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로, 이 기간의 활발한 신체활동은 건강증진, 건강수명의 연장 등 개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초가 된다.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의료비와 사망률을 낮춤으로써 사회적 부담을 줄이는데도 큰 역할을 하므로, 이를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비만학회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오는 11일 비만예방의 날을 맞이하여 국내 비만 현황 발표와 이를 통한 비만 인식 제고 및 극복 방안 모색을 위해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제7회 비만예방의 날’ 기념식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비만예방의 날(10월 11일)은 복지부와 대한비만학회가 비만에 대한 국민들의 바른 인식과 효율적인 비만관리를 위해 지정한 날이다. 2010년 제1회를 시작으로, ‘체력 바로 알기’, ‘작은 습관 변화부터’, ‘허리둘레 알기’, ‘부모가 바뀌어야 아이들이 바뀐다’ 등을 주제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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