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최근 출산을 한 임산부 현유진 씨(30세)는 출산 당일 갑자기 찾아온 진통에 놀랐지만, 평소 알아두었던 스마트폰 앱 덕에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그가 도움을 받은 앱은 먼저 출산을 해본 ‘선배맘’들이 추천했던 진통 주기 앱. 실제 진통이 시작된 후 주기 정보를 입력하자, 앱이 이를 분석해 적절한 시기에 병원에 가라는 알림을 보내 주었다. 덕분에 병원에 너무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도착해 무사히 순산에 성공했다.
 
임신 8개월 차로 초산을 앞두고 있는 예비맘 강진이 (31세) 씨에게도 임신 관련 스마트폰 앱은 필수품이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아기의 상태를 가상으로 보여주고, 관련 정보도 체크할 수 있어 안심이 된다. 또 일기를 적으면 책을 만들어 주는 앱을 활용해 임신, 출산 과정을 꼼꼼히 기록하고 있다. 나중에 책을 만들어 아이가 자라면 보여줄 계획이다. 강진이 씨는 출산 후에도 다양한 육아 앱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처럼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임신, 육아 정보를 더욱 가까이, 빨리 얻는 예비엄마들이 늘고 있다.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산부를 위한 다양한 구글플레이 앱을 소개한다.
 
‘우리 아이 얼마나 자랐나?’ 임신 중 태아 성장과 정보를 볼 수 있는 앱

임신 중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아기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일자 별로 태아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는 앱이 유용하다. 앱 ‘마미안스토리’는 출산 예정일을 입력해 두면 매일, 매주, 매월 태아와 엄마의 신체 변화 정보를 제공한다. 알람을 미리 설정해 두면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자동적으로 상태를 알려 주어 일일이 앱을 켜 확인할 필요도 없다. 또한 바탕화면 위젯에 아이가 자랄수록 커지는 화분 모양 이모티콘을 제공해, 하루가 다르게 쑥쑥 성장하는 아이를 실감할 수 있다. 이 앱은 구글플레이 기준 4.7점의 평점을 기록하며 예비 엄마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앱 ‘MyAngel 2’는 현역 산부인과 전문의의 검수를 거친 정보를 제공해 더욱 신뢰를 주는데, 출산 예정일을 입력하면 기간에 따라 아이의 상태는 물론 해야 하는 검사, 임산부의 신체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의사와 미술 전문가가 협력해 제작한 태아 삽화를 제공해 아이의 모습을 직접 보는 것처럼 확인할 수 있어, 예비 엄마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준다. 이 앱은 구글플레이 평점 4.2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아기와 만나는 출산일, 헛걸음 하지 말고 진통 체크 앱으로 제 때 병원 방문해요!

떨리는 출산 날, 진통이 시작되면 임산부들은 당황하기 마련이다. 또한 출산 예정일이 다가오면 가짜 진통인 ‘가진통’을  겪는 임산부들도 있는데, 이를 진짜 진통으로 오해해 병원에 헛걸음하는 임산부들도 많다. 이에 진통 주기를 측정해 주는 앱 ‘진통 측정기’를 활용하면 좋다. 이 앱은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진통 시간과 휴식 시간을 입력해 진통 주기를 그래프로 한 눈에 볼 수 있다.

출산 당일에 가장 유용한 기능은 진통 주기를 통한 출산 시간 예측이다. 최근 3회 입력한 주기 기록의 평균치를 이용해 가짜 진통인지, 진짜 진통인지의 여부를 판단해 준다. 진짜 진통일 경우 병원에 가야 하는 시간을 알려주어 더욱 유용하다. 이 앱은 실제로 출산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유저들의 의견과 함께 구글플레이 평점 4.4점을 기록하며 유용한 앱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임신, 육아 과정을 기록할 수 있는 다이어리 앱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엄마에게는 매 순간이 소중하다. 이 시간들을 간편하게 기록하고 책으로 제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앱이 있다. 앱 ‘맘스다이어리’는 엄마가 간단한 사진과 글로 매일 일기를 쓰고, 100일 연속 업로드에 성공할 시 무료 출판 쿠폰을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미 80만 명이 넘는 엄마들이 3,000만 개 이상의 일기를 작성했다.

또한 웹사이트 서버와 연동되어 있어 백업 걱정이 없고, PC에서도 함께 작성할 수 있어 유용하다. 이외에도 중고 유아용품 거래를 돕는 장터와 또래 엄마들끼리 수다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등도 함께 제공해 육아맘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누릴 수 있다.

이 앱은 구글플레이 기준 4.8점의 높은 평점을 얻고 있으며, 특히 30대 여성들 사이에서 구글플레이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중 30위권 내 자리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앱 ‘BabyTime’ 또한 40만 명 이상이 사용한 인기 앱으로, 아이의 발달과 생활을 사진과 함께 기록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엄마가 수유 시간과 기저귀 갈기, 수면 시간 등 아이의 생활 패턴을 기록하면 이를 그래프로 한눈에 볼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수유 정보를 토대로 다음 수유를 해야하는 시간 알람 기능도 함께 제공하며, 키, 체중, 두위, 비만도 등을 매일 기록해 두면 그래프로 성장세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화면 위젯을 통해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 이 앱은 실제 사용해본 육아맘들의 긍정적인 후기와 함께 구글플레이 기준 4.7점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좌충우돌 초보맘을 위한 육아 정보 · 커뮤니티 앱

육아에 서툰 초보맘들에게는 선배 엄마들의 깨알같은 정보가 필요하다. 또 비슷한 상황의 다른 엄마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 앱 ‘엄마와’는 이런 육아맘들을 위한 참여형 커뮤니티 앱이다. 아이를 키우며 혼자 보기에는 아까운 사진, 에피소드 등 일상을 메신저 형태로 업로드 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다.

또한 서울특별시에서 진행하는 보육 복지서비스 ‘우리동네 보육반장’의 모바일 단독 채널로 선정돼, 엄마들의 육아 고민을 접수하고 해결해 준다. 이외에도 교육 동영상, 체험단 이벤트 등 엄마들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원스톱’으로 육아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앱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10만 명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4.7점의 평점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앱 ‘크라잉베베’는 아기울음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육아 정보 앱이다. 엄마도 알아차리기 어려운 아기 울음을 녹음해 무슨 이유에서 우는지 분석해주고,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 방법까지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임신, 육아게시판을 포함해 익명게시판까지 다양한 커뮤니티를 제공해 육아맘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다양한 육아 팁을 얻을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육아 커뮤니티 ‘아기와의 즐거운 속삭임’ 이현주 대표의 검수를 거친 잠에 관련한 고급 육아정보를 수록하고 있어 더욱 유용하다. 이 앱은 구글플레이 평점 4.5점을 기록하며 육아맘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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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의 날, 좌충우돌 예비·초보엄마 위한 스마트 출산·육아 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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