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가로_사진.gif▲ 4일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은 "C형간염 환자인지 모르고 수십 년이 지난 후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된 후에 발견하는 경우도 많은 만큼 조기발견을 위해 국가건강검진에 C형 간염 검사를 포함시키고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조속히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C형 간염 환자가 2012년 45,89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C형 간염 환자 수는 점차 감소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지만, 2010년에 41,525명에 비해서는 1,965명 늘어난 43,49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C형 간염 환자는 2010년에 대비해 남성은 21,093명에서 20,507명으로 586명이 감소했지만, 여성은 20,432명에서 22,983명으로 2,551명이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50대 이상에서는 환자 수가 증가하고, 40대 이하에서는 환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발간한 ‘2014년 국민건강통계’에서도 C형 간염의 유병률이 40대 0.5%, 50대 0.9%, 60대 1.3%, 70대 이상 1.9%로 나이가 많을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양승조 위원장은 “C형간염은 수혈, 성(性)접촉, 오염된 주사기 사용, 소독되지 않은 침 사용, 피어싱(piercing), 문신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이 가능하지만, 초기 증세가 경미하고 진행 속도가 더딘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C형간염 환자인지 모르고 수십 년이 지난 후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된 후에 발견하는 경우도 많은 만큼 조기발견을 위해 국가건강검진에 C형 간염 검사를 포함시키고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조속히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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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 환자, 50대 이상과 여성에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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