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국로슈는 경구용 항암제 젤로다를 옥살리플라틴과 병용하는 젤록스요법이 3기 결장암 보조요법에 보험 급여 적용을 받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젤로다는 기존에 수술 후 재발 위험이 높은 2기 및 3기 결장암 환자에게 단독요법으로 보험이 적용되어 왔으나, 젤록스 요법의 보험 급여 적용으로 조기 결장암 환자 치료의 새 지평이 열리게 되었다.

젤록스 요법은 기존의 표준요법인 주사제 5-플루오로우라실과 류코보린 병용요법과 비교하여 임상 시험에서 우수한 효능을 입증하였고, 입원 없이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젤록스 요법에 관한 XELOXA 임상 시험은 국내 5개 임상센터를 포함하여 전 세계 29개국 226개 병원에서 수술 받은 직후의 3기 결장암 환자 총 1,88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연구 결과는 올해 3월 미국 임상종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젤록스 요법은 2012년 국제진료지침인 미국 NCCN 가이드라인에 3기 결장암 보조요법으로 추가됐다.

임상 시험 결과 젤록스 그룹은 기존의 표준 요법인 5-FU/LV 그룹에 비해 5년 무병 생존율증가를 보였으며, 암의 재발 위험도 약 20%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의대 박영석 교수는 “젤록스 요법은 해마다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는 한국 대장암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연장하고 암 재발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기존의 표준 요법에 비해 편리한 젤록스 요법으로 보험 급여가 확대됨에 따라, 기존 주사제 병용요법의 항암치료가 새로운 전환기에 접어들 것” 이라고 말했다.

㈜한국로슈의 스벤 피터슨 대표는 “젤로다는 3기 결장암 치료에 단독요법으로서 이미 그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며 “이번에 우수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보인 젤록스요법으로 보험 급여가 확대됨으로써, 의료진과 환자에게 보다 폭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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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슈 경구용 항암제 젤로다, 보험급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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