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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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콜레라, 레지오넬라증, 식중독 등 후진국 전염병이 나라를 휩쓸고 있다. 

질병은 연이어 튀어나오는데 당국은 감염원, 감염경로 등 기본적인 사실조차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국내서 15년만에 발생한 콜레라의 경우, 지난 22, 25일 두 환자가 발생한 뒤 발견한 것은 “두 환자가 국내서 발견된 적 없는 새로운 유형의 콜레라균에 동일 노출됐다”는 사실 뿐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콜레라 유행 가능성은 낮다"며 걱정 말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29일 "감염원조차 불명확한데 낙관론에 목매는 정부의 모습에 '제2의 메르스사태'가 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기만 하다"며 "당국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원인을 밝히고, 소독 등 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폭염 등 기후 변화로 인한 건강영향평가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장기적인 로드맵과 사전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기동민 대변인은 "급속도로 진행되는 기후변화와 교통망의 발달로 전염병의 발생과 전파는 이전과 다른 양상을 띄고 있다"며 "'사후 약방문'식 대응은 국민 피해만 키울 뿐이고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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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등 후진국 전염병에 허둥대는 보건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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