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구 고령화 영향, 치매 전 단계 경도 인지장애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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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고령화 영향, 치매 전 단계 경도 인지장애 환자 급증

인지기능 장애는 있으나 치매라고 할 만큼 심하지 않은 경도 인지장애
기사입력 2016.08.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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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인구 고령화와 더불어 지속적인 치매예방·조기발견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경도인지장애 진료환자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10년 2만 4천명에서 2014년 10만 5천명으로 약 4.3배 증가하였다.

치매로 가기 전 단계라 할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 진료환자수가 최근 5년 평균 43.9% 증가했다. 경도인지장애 진료를 받은 실제 환자수는 여성이 71,880명, 남성이 33,718명으로 여성이 남성의 2배 많았다.

경도인지장애란 인지기능장애는 있으나 치매라고 할 만큼 심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경도인지장애는 동일한 연령과 교육수준에 비해 인지기능이 저하되었으나, 일상생활능력과 사회적인 역할수행능력은 유지되는 상태로 정상노화와 치매의 중간단계다.

65세 이상에서 경도인지장애의 유병률은 10~20%이고, 정상군에서 매년 1~2%정도가 치매로 이행되는 데 비해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매년 10~15%에서 치매로 진행한다.

특히 경도인지장애는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치매를 비교적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단계이며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여러 치매질환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고 치료제를 개발하면서 점차 치매 이전의 인기지능장애인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경도인지장애는 이질적인 임상양상과 다양한 원인질환을 포함하는 증후군이다. 경도인지장애는 크게 기억상실형 경도인지장애(amnestic MCI)와 비기억상실형 경도인지장애(nonamnestic MCI)로 분류한다.

기억상실형 경도인지장애는 기억저하가 특징적으로 나타나는데, 환자가 스스로 호소하기도 하지만, 환자를 잘 아는 주변 사람으로부터 병력을 청취할 경우 훨씬 신뢰도가 높아진다.

기억상실형 경도인지장애는 다시 기억력만 저하되어 있으면 기억상실형 단일영역 경도인지장애(amnestic single domain MCI), 기억력저하와 함께 다른 인지기능도 같이 손상되어 있으면 기억상실형다영역경도인지장애(amnestic multiple domain MCI)로 나눈다.

일부 환자에서는 인지기능평가에서 기억력은 크게 저하되지 않으면서 수행기능, 언어, 시공간능력 등에 손상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비기억상실형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현재의 치매 진단에 대한 목표 중 하나는 임상적으로 진단이 가능한 시점 이전에 인지기능의 장애를 진단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더 이상의 저하를 막거나 늦출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상과 경도인지장애, 경도인지장애와 치매의 경계를 결정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다. 경도인지장애는 이질적인 임상양상과 다양한 원인질환을 포함하는 증후군이다.

따라서, 진단의 첫 번째 단계로 ‘경도인지장애’ 증후군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병력청취에서 환자 자신이나 가족이 인지기능장애를 호소하고, 신경심리검사에서 인지기능장애가 있고, 전반적인 일상생활능력에는 뚜렷한 장애가 없어야 한다.

다음 단계로 경도인지장애의 하부 유형 중 무엇에 해당하는지를 파악한다. 마지막 단계로, 원인질환이 무엇인지를 규명하는 것이다.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경도인지장애 진단기준 중 기억상실형경도인지장애의 진단기준은 △기억저하에 대한 불편호소(보호자가 주로 제시) △나이에 비해 분명한 인지기능장애 △기억손상 외에 다른 영역은 비교적 정상 △일상생활은 정상이거나 약간 저하 △전문가 의견이나 진단기준에는 치매가 아닌 경우 등이다.

현재까지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로 진행하는 것을 멈출 수 있는 효과적인 약물은 없으나 비약물치료로 인지훈련이나 인지재활이 경도인지장애군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인지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인자(고혈압, 당뇨, 고콜레스테롤혈증, 흡연, 비만 등)들이 확인되면 최우선적으로 이를 시정하고 뇌 건강을 위한 좋은 생활습관이 몸에 배도록 노력하면 치매로 진행되는 속도를 늦추거나 아예 치매의 발생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

뇌 건강을 위한 좋은 생활습관(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 건강수칙)으로는 규칙적인 운동 금연, 절주, 활발한 사회활동, 적극적인 두뇌활동, 뇌건강 식사 등이다.

치매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치매의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증상악화를 막을 수 있는 만큼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치매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조기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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