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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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전국 항구와 포구 주변 횟집 등 수산물 판매점을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 장염비브리오균, 비브리오콜레라균 등 비브리오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비브리오균이 검출된 곳이 한 곳도 없었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처가 지난 6월 20일부터 8월 6일까지 48일 동안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 해운대, 목포, 군산 등 전국 항구와 포구를 중심으로 활어 등 수산물 판매업소 420곳의 수족관 물을 채취하여 검사한 결과 비브리오균에 오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특별검사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 상시 감시체계의 일환으로  기존에 실시하던 검사와는 달리 전국 56개 주요 항·포구 주변 바닷가에 식중독 검사차량 4대를 순환 배치하여 수족관물의 비브리오균 오염 여부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검사하였다.
 
식중독 검사차량에는 유전자 추출 및 실시간 유전자 증폭장치 등이 탑재되어 있으며 비브리오균 3종 오염 여부를 약 3시간 이내에 동시 분석할 수 있다. 

또한 횟집‧수산시장 등 451개소를 대상으로 어패류의 위생적 취급 여부 등을 지도‧점검하고, 수산물 판매자‧여행자 등 5,085명을 대상으로 수산물 안전 구매‧섭취 요령 등을 교육‧홍보하였다.

식약처는 2013년 출범 이후 수산물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였으며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수는 2012년 64명에서 2015년 37명으로 감소하였다.

이번 해도 지난 7월까지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만 5명 발생하여 지난 해 같은 기간에 환자 10명, 사망자 3명이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 추세에 있다. 

식약처는 최근 5년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의 약 66%가 8월부터 9월에 집중 발생한 만큼 국민들에게 수산물의 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오는 9월말까지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단체)과 함께 사전 예방관리를 위한 대국민 교육·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홍보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수산물 생산 및 유통판매자를 대상으로 전국 항·포구의 수협중앙회(회원조합 포함) 위·공판장 등에 설치되어 있는 약 750개 전광판을 통한 홍보동영상 상영과 지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어패류 비브리오균 검사결과와 안전 구매·섭취 관련정보는 식품안전정보포털(www.foodsafetykorea.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브리오균으로 인한 증상은 △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구토 △설사 △피부부종 △수포 △하지통증 등이다. 

만성 간 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감염될 경우 치명율이 아주 높다.
 
고위험군은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 당뇨병, 폐결핵 등 만성질환자, 위장관질환자, 면역결핍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를 복용중인 자 등이다.

비브리오균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는 채취․운반․보관 시 위생적으로 신속하게 처리하고 △어패류는 구입 시 신속히 냉장보관 하여 식중독균 증식을 억제해야 한다.

△어패류는 수돗물로 2∼3회 깨끗이 씻고, 횟감용 칼과 도마는 반드시  구분해서 사용하여야 한다.

△사용한 조리 기구는 깨끗이 씻어 열탕 처리 등 2차 오염을 예방하여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의 경우 어패류를 날로 먹지 말고 85도 이상 가열 섭취하여야 한다.

△상처가 난 사람은 오염된 바닷가에 들어가는 것을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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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류 비브리오균 위험 줄었지만 8, 9월에 집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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