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연일 전국적으로 극심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노년층은 다른 세대보다 기후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나 체력, 면역기능 등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더운 날씨에 가볍게 지나갈 수 있는 질환도 심각한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관리의 기본은 고른 영양섭취와 적절한 운동이지만, 노인들의 경우 기초대사량과 식욕이 떨어지고 치아도 튼튼치 못해 다양한 식품 섭취에 어려움이 따른다. 또, 근육이 줄어 신체적 활동의 의욕이 감소돼 독립적으로 건강관리를 하는 데 한계가 있어 건강기능식품 등이 각광 받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서 여름철 노년층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품목들을 소개한다.
 
에너지 생성에 도움 주는 비타민류, 나이아신, 단백질

노년기가 되면 신체 활동이 줄어들면서 쉽게 나른해지고 의욕을 잃게 된다. 무더위로 인한 활동 저하, 입맛 감소 등이 원인이 되어 체력저하와 영양불균형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에는 에너지 생성 및 신진대사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B군(B1·B2)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비타민제 건강기능식품으로 하루 권장량을 지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나이아신은 체내에서 수많은 산화환원반응에 관여해 체내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주며, 신체 조직의 성장과 유지에 필수적인 단백질도 부족하지 않게 보충해야 한다.
 
면역력 증진시키는 홍삼, 인삼, 알로에겔, 클로렐라

잠을 깊지 않고 짧게 자는 것은 대부분의 노년층이 호소하는 증상이다. 뇌 기능이 노화되면서 일주기 리듬에 변화가 생겨 수면장애를 앓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여름철에는 낮뿐 아니라 밤 시간까지 높은 온도가 유지되는 열대야로 인해 잠을 설치게 되고 피로감은 더욱 쌓여 면역력도 악화된다.

홍삼과 인삼은 피로를 해소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효능이 있어 여름철 건강관리에 안성맞춤이다. 수분과 섬유질이 풍부한 알로에겔과 5대 영양소와 식이섬유를 보유한 클로렐라도 식약처로부터 면역력 증진기능을 인정 받은 건강기능식품이다.
 
관절·뼈 건강엔 N-아세틸글루코사민, MSM

나이가 들면 칼슘과 단백질의 부족해져 관절과 뼈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더위를 피해 장시간 실내에만 있거나 에어컨, 선풍기 같은 냉방장치를 쐬고 있으면 관절조직의 경직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장마철이 되면 뻐근함 등 직접적 통증을 느끼게 된다. 관절건강 관리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으로는 N-아세틸글루코사민, 디멜틸설폰(MSM)이 있으며, 초록입홍합추출오일은 관절부위 통증 및 염증 유발과 관련된 물질들의 생성을 감소시켜 관절건강 개선에 도움을 준다.
 
혈행 개선 도움 주는 오메가-3, 감마리놀렌산, 은행잎 추출물

요즘처럼 폭염이 지속되는 기간에는 스트레스가 증가해 혈압과 심장박동수가 높아져 심혈관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을 가진 사람이라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혈액순환에 좋은 EPA 및 DHA 성분이 함유된 오메가-3는 혈관의 중성지방을 개선시킨다. 감마리놀렌산은 혈행 개선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개선 기능성을 갖고 있으며, 은행잎 추출물 또한 혈행개선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김수창 이사는 “기온이 32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노인 사망률이 급증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노년층은 폭염에 매우 취약하다”면서, “한낮을 피해 가벼운 운동을 하고 부족한 영양성분에 대해서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보충한다면 건강한 여름 나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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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폭염, 부모님 건강에 도움 되는 기능성식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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