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현대건강신문] 성인의 수면무호흡은 심한 코골이를 통해 확인되지만, 소아의 경우 코골이가 없다해도 땀을 많이 흘리고 심하게 뒤척이는 행태를 자주 보이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를 방치하면 뇌의 산소결핍으로 두뇌성장이 지연되므로 조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수면무호흡의 주 원인은 편도·아데노이드 비대인데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PITA수술로 손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수면무호흡증은 대개 성인 질환으로 생각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5년 자료에 따르면 전체 환자 중 소아청소년기 환자가 6%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기에 겪는 대표적 질환이다.

미국 수면재단에 따르면 3세 이상 어린이 중 10% 이상이 코골이를 하며 1~3%는 수면무호흡증을 진단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은 물론 두뇌발달까지 악영향

성인의 수면무호흡증은 심한 코골이와 낮에 졸음이 쏟아지는 증상이 있지만 소아의 경우 코골이가 없고 낮에도 피곤함 없이 활동을 잘해서 알기가 쉽지 않다. 

특히 소아의 무호흡증은 무호흡보다 저호흡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겉으로 봐서는 정상 수면에 속하는 것처럼 보인다.
 
소아의 수면호흡장애는 주로 편도와 아데노이드 비대가 기도를 좁게 만들어 발생한다. 

기도가 좁아지면 아이들의 뇌는 수면 중에도 호흡곤란이 올 것에 대비해 무의식적으로 각성상태를 유지하게 돼 △ 피곤이 누적되고 △ 짜증이 늘고 △ 과잉행동 △ 주의력 결핍 △ 공격성과 같은 행동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또한 깊은 숙면시 배출되는 성장호르몬이 활발하지 않아 △ 성장 미숙 또한 나타난다.
 
20분내 마치는 PITA수술 통증 적고 회복 빨라

수면무호흡증 진단은 소아의 수면양상에 대한 문진, 키와 몸무게로 성장발달 확인이 기본이다. 

수면무호흡증에서 나타나는 안면모양 특성을 살피고, 치아의 부정교합도 확인한다. 얼굴 측면 촬영으로 아데노이드 비대를 평가하며 구개편도는 입안을 직접 살펴서 확인할 수 있다. 임상적 검사만으로 불충분할 때는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하기도 한다.
 
치료는 편도·아데노이드 절제 수술이 최선이다. 꼭 수술해야 하는지, 수술해도 재발하지 않는지, 편도 제거시 문제가 생기지 않는지 부모들의 걱정이 많다. 

이에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이건희 교수는 “성인과 달리 소아 코골이 혹은 수면무호흡증은 PITA수술만으로도 해결이 가능하며 수술이 면역력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어린이 수면무호흡증, 피타수술로 치료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