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 현대인은 일반적으로 하루 24시간 중 약 85%를 실내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날씨가 추워지면 실내 거주시간은 더욱 증가하는 반면, 난방과 건물 밀폐화로 인해 환기율은 줄어들게 된다.

환경부, 건강한 실내환경 유지 위한 실천방안 제시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겨울철이 되면 추위 때문에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은 부쩍 늘어나지만, 환기에는 신경을 쓰지 못한다. 이 때문에 겨울철 실내공기 중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는 물론 라돈 농도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환경부는 28일 2010년~2011년 주택 내 실내공기질 조사결과와 함께 건강한 겨울을 나기 위한 실내환경 관리요령을 제시했다.

환경부의 발표결과에 따르면, 겨울철 실내공기 중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그리고 라돈 농도가 타 계절에 비하여 상승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연평균 농도 대비 이산화탄소는 115%, 미세먼지는 119%, 라돈은 152%만큼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이산화탄소의 경우 다중이용시설의 법적 실내공기질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실 생활환경과 임수영 사무관은 “울에 환기를 거의 하지 않는 것이 이들 오염물질을 증가시키는 주된 원인”이라며 “카펫이나 두툼한 솜이불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토양과 실내의 온도 차이로 인한 라돈 가스 유입 등도 원인이 된다”고 밝혔다.

이산화탄소, 라돈 농도 확인하는 센서형 간이측정기 활용도

현대인은 일반적으로 하루 24시간 중 약 85%를 실내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날씨가 추워지면 실내 거주시간은 더욱 증가하는 반면, 난방과 건물 밀폐화로 인해 환기율은 줄어들게 된다. 이로 인해 실내공간의 각종 오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져 주의가 요구된다.

환경부는 겨울철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환경을 유지하는 것은 가정 내 작은 실천으로도 가능하다고 밝히고, 생활 속 실내공기 관리를 위한 5가지 요령을 제시하였다.

환경부가 제시한 요령은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할 것 △하루 3번 30분씩 환기 △일주일에 한번은 물걸레 청소와 벽면 천장 등도 주기적으로 청소할 것 △침구류는 수시로 물세탁하고, 카펫은 되도록 사용하지 말 것 △지면에 가까이 있는 주택(지하세대 등)일수록 환기와 청소에 신경 쓸 것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가정 내 이산화탄소나 라돈 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센서형 간이측정기를 활용하는 것도 보다 효과적으로 실내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작은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해 온 국민이 겨울철 실내오염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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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겨울나기, 실내공기 환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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