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가로_사진.gif▲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이근호 교수는 "올해부터 자궁경부암 백신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돼 무료 접종이 가능해짐에 따라, 평소 사춘기 신체발달에 대한 검진이 부담스러웠던 10대 여아들이 2차 성징, 월경주기, 월경통, 생리불순 등을 확인하고 더불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으로 자궁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대건강신문]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주최한 제7회 퍼플리본 캠페인 '아름다운 자궁, 미궁(美宮)에 빠지다'행사가 지난 9일, 경희궁과 광화문 퓨어아레나에서 열렸다. 

학회는 '아름다운 자궁, 미궁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퍼플리본 캠페인에서 12쌍의 10대 딸과 엄마가 함께 하는 경희궁 데이트와 산부인과 전문의의 자궁 건강 클래스가를 진행했다.
  
'아름다운 자궁, 미궁에 빠지다'라는 본 행사 주제는 여성 몸의 소중한 기관인 자궁(子宮)과 우리나라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문화유산인 고궁(古宮)의 공통된 의미를 연결해 탄생했다.

이번 퍼플리본 캠페인에 참가한 모녀는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사적 271호로 지정된 경희궁을 거닐며 퍼플리본 캠페인 참여 인증샷 촬영과 함께 모녀가 평소 나누지 못했던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이근호 교수'는 이번 달부터 시행된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 대상인 2003-2004년생인 10대 여아들과 엄마들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의 올바른 이해와 예방의 중요성'을 주제로 자궁 건강 클래스를 진행했다.
 
이근호 교수는 클래스를 통해, "올해 6월 20일부터 초경 전후의 사춘기 여자 아이들을 대상으로 전문의료 상담을 받아 신체적, 정서적 변화에 적응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을 시행하니 주저하지 말고 병원에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며 "올해부터 자궁경부암 백신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돼 무료 접종이 가능해짐에 따라, 평소 사춘기 신체발달에 대한 검진이 부담스러웠던 10대 여아들이 2차 성징, 월경주기, 월경통, 생리불순 등을 확인하고 더불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으로 자궁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인 발암성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15종 중, 자궁경부암 발병의 70%를 차지하는 것은 HPV 16형과 18형"이라며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을 선택할 때, 고위험군 HPV인 16형과 18형에 대한 예방효과를 꼼꼼히 따진 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으로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의 약 70%를 차지하는 HPV 16,18형을 예방할 수 있다.  

만9~14세는 2회(0,6개월) 예방 접종만으로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올 6월 중순부터는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포함되어 2003~2004년생 여자 아이들은 가까운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만 15세 부터 만25세까지는 3회 접종(0,1,6개월)이 가능하며 만 45세까지 연구결과에 근거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접종 할 수 있다. 

대한산부인과학회 배덕수 이사장(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지난 퍼플리본 캠페인과는 다르게 올해는 정부의 새로운 정책 도입으로 10대 여아들의 자궁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더해지는 만큼 확인되지 않은 오해나 선입견으로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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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부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무료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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