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국내 아나필락시스 예방 및 관리 정책 개발의 근거자료를 마련하기 위하여 web-기반 조사체계를 이용한 아나필락시스 다기관 전향적 조사연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나필락시스는 원인물질에 노출된 후 급격하게 진행하는 전신적인 중증 알레르기 질환으로 단시간 내에 급성으로 발병하여 즉각적인 적절한 처치를 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의료기관 방문 환자의무기록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기반한 다수의 후향적 조사 결과에서 국내 아나필락시스의 유병률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소아·청소년에서는 음식으로 인한 아나필락시스가 가장 많고 성인의 경우에는 약물로 인한 아나필락시스가 많으며, 그 밖에 곤충독, 음식물 의존성 운동 유발성 및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한다.  

앞서 수행된 후향적, 소규모 연구로는 아나필락시스 원인 및 위험인자 확인, 임상 양상, 치료 형태, 응급대처의 적절성, 재발 관리 및 예후경과 등 아나필락시스 예방 및 관리에 필요한 상세 정보를 확보하기에는 제한점이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아나필락시스 현황에 대한 소개와 추진하고자 하는  web-기반  아나필락시스 다기관 전향적 조사연구 실시 계획을 ‘주간 건강과 질병’ 제9권 제28호에 게재한다고 밝혔다.

아나필락시스 다기관 전향적 연구는 국내 10개 이상의 의료기관 및 해당 진료과가 참여하는 web-기반 환자등록시스템을 이용한 연구로 ‘국내 아나필락시스 위험도 예측을 위한 전향적 조사연구(연구책임자 아주대학교 이수영교수)’과제를 통하여 2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상기 다기관 전향적 조사연구를 통하여 수집된 정보 및 추적조사를 통하여 아나필락시스 조기 대처, 원인별 경과 양상 분석, 위험도 예측(중증 위험요인, 재발 위험 예측), 재발 관리, 중재방안 등 예방 및 관리 정책 개발에 필요한 근거자료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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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아나필락시스 조사 연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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