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폐렴 고위험군 퇴원 전 폐구균백신 접종시 재입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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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고위험군 퇴원 전 폐구균백신 접종시 재입원 감소

기사입력 2011.11.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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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노인 예방접종율 높일 경우 사망률도 감소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날씨가 계속되면서 폐렴 등 호흡기 질환에 유의해야 하는 시기다. 건강보험관리공단의 5년 간(2005~2009년) 월별 폐렴환자 수 통계에 의하면, 폐렴환자는 환절기인 9월부터 늘기 시작해 11부터 겨울철에 급증한다.

특히 전체 폐렴 원인 사망자 중 90%가 65세 이상 노인인 만큼 폐렴 예방을 위해서는 폐렴구균백신 접종이 필요하다. 하지만 65세 이상 고위험군에 폐렴구균백신 접종을 권고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65세 이상 접종율은 0.8%로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65세 이상 및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폐렴구균백신 접종율을 높이기 위해 요양원 거주자 및 퇴원 전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 체제 마련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폐렴 고위험군 병원 입원자 대상으로 폐렴구균백신 접종 시, 전염병학적으로 합리적이고 비용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일본에서 1,006명의 요양원 거주자를 23가 폐렴구균백신 투여군(502명)과 위약군(504명)으로 나누어 비교 연구한 결과, 폐렴 발생율은 위약군이 백신투여그룹보다 65% 가량 높았고, 폐렴구균성 폐렴발생율은 2.5배 가량 높았다. 또한 폐렴구균성 폐렴에 의한 사망율은 위약투여그룹에서 35.1%가 발생한 반면, 백신투여그룹에서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병원에 입원한 65세 이상 노인은 대부분 만성질환을 갖고 있거나 수술치료를 받으러 오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의 사망원인이 2차 합병증 폐렴으로 인한 것인 만큼, 입원 중이나 퇴원 전 고위험군에게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하면 향후 불필요한 입원과 사망율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임상적으로 폐렴은 65세 이상 노인에게 있어 치사율도 높고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키는 만큼 예방의 가치가 충분히 있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65세 이상 국내 폐렴예방 접종률은 0.8%에 그쳐

통계청의 2010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국내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은 전년 대비 17% 증가해, 폐렴은 총 사망원인 순위 중 6위에 이르렀다. 연령별 사망원인 순위에서는 60대가 9위, 70대가 7위, 80세 이상이 4위를 차지해, 고령자일수록 폐렴에 더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의 90%는 65세 이상 노인이다[9]. 65세 이상 고위험군은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만큼, 폐렴구균성 질환 예방 및 사망률을 막기 위해 폐렴구균백신 접종이 권고되고 있다.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할 경우 만성질환자(당뇨병, 심혈관계질환, 호흡기질환자 등)에서 65~84%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폐렴구균백신 접종 환자는 미접종자와 비교하여 치사율 또는 중환자실 입원률이 무려 40%나 감소한다.

하지만 국내 성인 고위험군의 폐렴구균백신 접종률은 현저히 낮은 실정이다. 국내 연구 결과에서 65세 이상 폐렴구균백신 접종률은 0.8%로, 미국 접종률의 약 1% 수준에 불과하다. 

이재갑 교수는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당뇨병, 심장질환, 신장질환 등과 같은 만성질환 환자나 암 발생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면역력이 약한 이들에게 폐렴구균성 질환이나 합병증은 치명적인 결과를 유발할 수 있어 65세 이상 노인 및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반드시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며, “23가 성인용 폐렴구균백신은 65세 이상 노인에서 대개 한번만 접종하면 되므로, 비용효과적인 측면에서도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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