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국식품연구원 특수목적식품연구단 한대석 박사 연구팀은 뽕나무속 식물의 뿌리껍질인 상백피 추출물로부터 스트레스 완화효능을 확인하였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식용 가능한 천연물의 스트레스 완화효능을 규명하기 위해 흰쥐의 스트레스 지수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는 초음파 발생 측정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상백피 추출물이 스트레스 완화에 탁월한 효능이 있음을 확인하였고, 이러한 효능은 상백피 추출물에 함유되어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상게논 G의 의해 나타나는 것이라 밝혔다.

상백피 추출물을 섭취한 흰쥐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타내는 초음파 영역대를 대조군(스트레스만 부여)에 비해 섭취 기간과 농도에 따라 최고 50% 이상 감소하였고, 뇌 조직에서 나타나는 스트레스 관련 유전자 단백질의 발현 또한 대조군에 비해 평균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결과는 상백피 추출물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상게논 G와 같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신경전달 물질 중 세로토닌 수용체를 통해 스트레스 및 우울감 완화효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했다.

현재 연구팀은 스트레스가 높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상백피 추출물 섭취에 따른 스트레스 완화효능을 확인하였으며,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스트레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대석 박사는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는 천연물 스트레스 완화 소재는 섭취 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다양한 부작용의 위험을 가진 합성신약을 대체할 수 있어 경쟁력이 뛰어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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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 뿌리 ‘상백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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