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가로_사진 copy.jpg▲ 국민안전처는 봄철 나들이객이 많아지는 시기로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등산 중에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립공원안전관리반 대원이 등산 중 쓰러진 사람에게 응급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국민안전처는 봄철 나들이객이 많아지는 시기로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등산 중에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5년간(2010년~2014년) 총 28,287건의 등산사고가 발생하였으며, 2010년에는 3,088건이 발생하였으나 2014년 7,442건이 발생하여 5년간 등산사고 발생 건수가 140% 증가하였다.

월별 발생건수는 4월부터 많아지기 시작하며 5월에 급격하게 증가하고 가을 단풍철인 9~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등산사고의 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실족·추락사고가 33%로 가장 높았으며, 조난(16%), 개인질환(13%), 안전수칙 불이행(8%) 순으로 나타났다.

실족·추락사고는 등산로에서 미끄러져 단순한 골절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의외로 절벽에서 절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다 실족하여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많아 등산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2011년 5월 28일에는 춘천시 오봉산에서 박모씨(61세)가 아내와 기념사진 촬영 후 돌아서는 순간 발을 헛디뎌 50m아래 절벽으로 추락하여 사망하였고, 2014년 2월8일에는 서울 북한산 용암문 부근 절벽에서 사진을 찍으려던 등산객이 휴대폰을 떨어뜨려 이를 주우려다 30m아래로 추락하여 사망한 사례가 있다.

국민안전처는 심각한 부상과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실족이나 추락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거나, 위험·접근금지 구역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진 촬영 시 화면에 시선을 뺏겨 절벽 등 위험 지역을 인식하지 못해 발을 헛딛는 경우가 많다며 우선 안전을 확보하고 사진을 촬영하거나 위험한 장소에서 사진 촬영은 자제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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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사고 5년간 140% 증가, 추락·실족사고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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