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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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 2012년부터 금연 구역의 점진적인 확대에도 불구하고 금연구역 사각지대에서 간접흡연의 위험성은 개선해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순천향대학교가 간접흡연 노출 실태에 대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당구장 실내에서 간접흡연으로 인한 실내공기의 오염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다.

조사결과 당구장 실내에서 초미세먼지(PM2.5)의 농도는 63.1㎍/㎥로 나타났는데 이는 미국 환경청 실외 공기질 기준(12㎍/㎥)과 비교했을 때 5배 이상 높았고, 세계보건기구(WHO) 기준(25㎍/㎥)보다 2.5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초미세먼지(PM2.5)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로, 미세먼지 중 지름이 2.5㎛(PM2.5)이하인 것을 말한다.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1/20∼1/30 수준으로 기관지를 통해 직접 폐포에 침투하거나 모세혈관을 타고 체내 깊숙이 들어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자연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자동차 배기가스, 공장 매연, 음식 조리시 발생하기도 하지만 흡연 시에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 연구에서 음식점의 실내 공기질(1.5㎍/㎥)은 당구장에 비해 40배 이상 깨끗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5년 1월 1일부터 모든 음식점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나타난 긍정적인 효과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연구수행자인 순천향대학교 환경보건학과 김성렬 교수는 “사실상 흡연이 가능한 당구장에서 독성 또는 발암물질을 포함하는 간접흡연에의 노출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라고 경고했다.

김 교수는 "당구장을 출입하는 비흡연자와 음식점을 출입하는 비흡연자의 담배 관련 생체 지표를 비교하였을 때 6배 이상 차이가 나타나, 당구장에서 간접흡연 노출이 더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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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장 초미세먼지 음식점 40배...원인은 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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