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류 식품 대표하는 우리나라 전통 막걸리가 위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종양의 크기를 줄이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식품연구원 영양식이연구단 황진택 박사팀은 쌀을 주원료로 한 전통방법으로 제조한 막걸리를 수분과 알콜을 제거 한 후 인체유래 위암 세포에 처리했을 때 암 세포의 증식이 억제되고 종양억제유전자인 PTEN의 발현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고 7일 밝혔다.  

또한 동물실험에서도 인체유래 위암세포를 이식한 쥐에 막걸리를 경구 투여 했을 때 종양의 성장이 억제되는 것을 확인하여 막걸리는 위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막걸리의 암 예방 효능을 나타내는 주요성분으로는 베타시토스테롤이라는 주로 쌀에 많이 들어있는 성분이 효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새롭게 확인되었다.

베타시토스테롤은 실제로 막걸리에 다량 함유되어 있었으며, 이 성분은 원래 전립선 건강, 콜레스테롤 개선 등에 효능이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는데 본 연구에서 위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동물실험에서도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한국식품연구원 황진택 박사는“선행 연구들을 통해 파네졸과 스쿠알렌 등이 함유된 막걸리의 암 예방 가능성은 예상되었고, 본 연구를 통해 막걸리 자체의 암 예방효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막걸리로부터 신규 암 예방성분으로 베타시토스테롤이 추가 확인되어 막걸리에는 다양한 암 예방 성분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후 많은 연구가 지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및 국내전문 학술지에 2건 게재하였고 특허 1건을 출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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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대표주자 막걸리, 위암 억제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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