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사진기본크기-세로.gif▲ 적당한 야외활동으로 햇빛을 받아 비타민D 생성을 돕고 계란 노른자, 버터, 우유 등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음식물을 섭취하도록 한다.
 

하루 30분이상 햇볕 쬐고, 우유·계란노른자 등 섭취 늘려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골다공증의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비타민D 결핍이 만성피로의 원인일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비타민D가 몸의 활력을 제공하고 혈압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영국 데일리 메일이 보도한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의료팀의 연구결과, 비타민D 섭취를 강화하면 에너지 수치를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들을 2그룹으로 나눠 위약과 비타민D를 2주간 투여한 후 사이클을 타도록 했다. 그 결과 비타민D를 투여 받은 사람들은 더 적은 노력으로 더 오랫동안 사이클을 달릴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혈관을 좁히고 혈압 상승을 일으킬 수 있는 스트레스호르몬 코르티솔 수치가 감소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비타민D 결핍이 상당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비타민D 결핍’ 환자는 5년 전에 비해 약 3만명 증가하여 연평균 증가율은 77.9%에 이른다.

특히, ‘비타민D 결핍’ 진료인원은 50대가 가장 많았으며, 남성보다 여성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 결핍’은 비타민D가 부족하여 성장장애 또는 뼈의 변형이 생기는 질환으로 ‘구루병’, ‘골연화증’으로 잘 알려져 있다. ‘비타민D 결핍’은 비타민D가 부족하여 생기는 병이므로 예방을 위해 평소 비타민D를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당한 야외활동으로 햇빛을 받아 비타민D 생성을 돕고 계란 노른자, 버터, 우유 등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음식물을 섭취하도록 한다.

특히 모유 수유하는 여성의 경우 모유에 충분한 비타민D가 들어있을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식사와 적당한 일광욕이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오승준 전문심사위원은 “음식물 섭취만으로 비타민D를 보충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햇빛을 통한 비타민D 생성이 필요하지만, 자외선을 과도하게 쬘 경우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자외선 차단 크림 사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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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성에서 많은 비타민D 결핍, 만성피로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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