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사진기본크기1.gif▲ 평소 운동을 잘하지 않다가 새해를 맞아 운동을 다짐한 사람들이 가장 흔히 찾는 곳이 바로 헬스장이다. 헬스장에서 무게가 나가는 덤벨과 바벨 등을 들어 올렸다 내렸다하는 동작을 반복하다보면 어깨근육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무리한 웨이트트레이닝, 어깨 회전근개파열 원인

디스크와 요통 유발할 수 있는 윗몸일으키기 대신 플랭크 운동
 
[현대건강신문]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다짐과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운동 계획’이다. 

체중 조절이나 체력 향상을 목표로 여러 종류의 운동을 시도하게 되는데, 아무리 건강을 위한 운동이라 해도 무턱대고 시작하는 것은 금물이다. 

의욕이 앞서 몸 상태에 맞지 않는 운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건강이 악화될 수 있음으로 주의해야 한다.
 
무리한 어깨운동, 어깨 힘줄이 끊어지는 부상 우려
 
평소 운동을 잘하지 않다가 새해를 맞아 운동을 다짐한 사람들이 가장 흔히 찾는 곳이 바로 헬스장이다. 헬스장에서 무게가 나가는 덤벨과 바벨 등을 들어 올렸다 내렸다하는 동작을 반복하다보면 어깨근육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어깨근육이 버티지 못할 때까지 힘을 주어 운동을 하게 되면 어깨에 있는 회전근개 근육이 끊어지는 회전근개파열이 일어날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주로 40대 전후로 발생하지만 이처럼 갑작스럽게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발생할 수 있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어깨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고, 팔을 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진다. 정도가 심해지면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고, 팔을 들기 어려워져 일상생활조차 힘들어진다.
 
초기에는 통증을 가라앉히고 어깨 주변의 조직을 자극하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의 보존적인 치료법을 시행한다. 

하지만 파열이 심하다면 관절내시경으로 끊어진 힘줄을 다시 연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부산부민병원 관절센터 김인보 센터장은 “회전근개파열이 일어났을 때,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파열 부위가 커지고 만성화되며, 관절염이 생길 수 있음으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절내시경 수술은 내시경을 관절 내로 삽입하여 직접 들여다보며 시술하는 것으로, 절개 부위가 작아 회복이 빠르고 수술 부담이 적어 고령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인 치료법이다”고 설명했다.
 
등산·런닝머신은 하지정맥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기는 취미 활동으로 등산을 꼽을 수 있다.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고, 자연 경치를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즐기는 운동이다. 하지만 등산은 경사를 오르내릴 때 하체에 많은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에 하지정맥류 증상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조심해야 한다.
 
런닝머신 역시 마찬가지이다. 다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가벼운 산책은 건강에 좋지만 같은 자리에서 기계 속도에 맞추어 계속해서 뛰는 행동은 하지정맥류 환자들에게 좋지 않다. 즉 다리에 피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하지정맥류가 있다고 해서 운동을 아예 멀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게 되면 종아리 근력이 약화되어 정맥혈의 다른 부위에서도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하지정맥류 환자들에게는 수영이나 요가 등의 운동이 권장된다.
 
윗몸일으키기, 디스크·요통 발생 주의
 
군살 없는 매끈한 복근을 얻기 위해 빠지지 않는 운동이 있다면 단연 ‘윗몸일으키기’이다. 윗몸일으키기는 좁은 공간에서도 간단하게 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하는 운동이다. 하지만 윗몸일으키기를 무리하게 할 경우 디스크와 요통을 유발 할 수 있다.

우리 몸을 측면에서 보면 허리 부위가 C자 형태의 곡선이 생기는데 윗몸일으키기를 하면 이 C자 곡선이 깨지면서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뒷편에 있는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할 경우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찢어지거나 튀어나올 수도 있다.
 
윗몸일으키기는 복근을 단련시키는 운동이 아니라 일정수준 이상으로 복근이 강한 사람에게 적합한 운동으로서, 허리디스크의 진단을 받았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윗몸일으키기를 할 때 몸을 일으키기 위해 깍지 낀 팔로 머리를 앞으로 미는 동작 역시 목 건강에 좋지 않다.
 
최근에는 윗몸일으키기를 대신할 수 있는 운동으로 ‘플랭크 운동’이 소개되고 있다. 플랭크 운동법이란 팔꿈치를 바닥에 댄 상태에서 복근의 힘만으로 몸을 상하로 움직이는 방식이다. 이 운동은 전반적인 하퇴근육을 단련해주는 운동으로 몸의 근력을 키워주는 것은 물론 유연성도 발달시켜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부산부민병원 김인보 센터장은 "새해를 맞이하여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 개인의 운동능력과 건강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섣불리 운동을 시작했다가 오히려 척추와 관절에 큰 부상을 입는 경우를 보게 된다"며 "특히 겨울철에 근육이 경직되어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운동을 하면 무리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한 후에 운동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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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웨이트트레이닝, 몸짱 만들려다 부상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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