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사진기본크기1.gif▲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문에 있는 휘날리는 깃발 뒤로 보이는 건설용 기중기의 모습이 현재 개발 중인 지역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기본크기2.gif▲ 놀이방, 놀이시설 등 최신 시설이 갖춰진 어린이집은 어느 사립 유치원 못지않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심평원 직원들에게 인기가 높다.
 
사진기본크기3.gif▲ 새로지어진 심평원 본원은 농구장이 있는 실내체육관, 탁구장, 헬스시설 등의 운동시설이 있어 직원들이 근무외 시간에 이용하고 있다.
 


1월 현재 주변 아파트 단지 신축 중...대중교통 불편

130명 수용 규모 어린이집, 직원들에게 인기

윤석준 이사 "원주시와 인프라 개선 위해 논의 중"

[원주=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본원이 원주로 이전한지 대략 한 달이 되었다.

서울 서초동에서 강원도 원주로 이전한 심평원 임직원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

1월 현재 원주 본원으로 출근하는 심평원 직원들은 세 분류로 나뉜다. 

전체 1,200명의 심평원 임직원 중 400명은 원주로 가족까지 이전했고 400명은 월요일 출근해 금요일 서울 집으로 가는 '월금조', 400명은 매일 서울서 원주까지 출퇴근하는 '출퇴근조'로 나뉜다.

심평원 윤석준 기획이사는 "삶의 터전을 갑자기 바꾸는 일은 쉬운 것이 아님에도 임직원들이 결단을 내려 원주로 이전하고 있어 비교적 조기에 정착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이전 비율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현재 원주혁신도시에 위치한 심평원 주변에 신축 아파트 단지가 지어지고 있지만 기반 시설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심평원 한 직원은 "식당 등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대중 교통이 부족해 원주 구도심으로 이동하는 것도 쉽지않아 본원에서 삼시세끼를 해결하기도 한다"며 "업무로 시간이 잘 나지는 않지만 원내 있는 운동 시설도 이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새로지어진 심평원 본원은 농구장이 있는 실내체육관, 탁구장, 헬스시설 등의 운동시설이 있어 직원들이 근무외 시간에 이용하고 있다.

윤석준 이사는 "앞으로 강당에서 영화 상영을 하는 등 직원과 지역 주민들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성이 많은 심평원에서 꼭 필요한 어린이집도 본원 2층에 자리잡고 있다.

윤 이사는 "원주로 이전한 이후 직원들이 아침에 출근하며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는 모습이 밝다"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육아 관련된 부분의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월 현재 40명의 어린이들이 이용하고 있는 어린이집은 14명의 교사들이 아이들을 맡고 있다.

놀이방, 놀이시설 등 최신 시설이 갖춰진 어린이집은 어느 사립 유치원 못지않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심평원 직원들에게 인기가 높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이곳의 최대 수용 인원은 130명인데 3월 정도면 그 인원을 채울 것 같다"며 "최고 수용 인원에 맞춰 교사를 25명 선으로 충원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윤 이사는 "원주시는 심평원 건물이 원주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으면 했다"며 "원주시가 적극적으로 돕고 있어 앞으로 대중교통 등 다양한 편의시설 구축을 위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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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이전...400명 원주 정착, 400명 월금조, 400명 출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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