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사진기본크기2.gif▲ 동아에스티 학술의약팀 현종훈 과장은 “에보글립틴(Evogliptin)은 진화(Evolution)한 Gliptin이라는 의미로 현재까지 승인 받은 DPP-4저해제의 장점을 고루 갖춘 약물”이라며 “DPP-4저해제 중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두 번째 신약”이라고 소개했다.
 

학술의약팀 현종훈 과장 "기존 DPP-4억제제 단점 극복한 국산 신약“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내 당뇨치료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DPP-4억제제 시장에 신흥 강자가 등장했다. 지난 10월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승인을 받은 동아에스티의 자체개발신약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현대건강신문>은 동아에스티 학술의약팀의 현종훈 과장을 만나 슈가논에 대한 기대와 제품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슈가논’은 에보글립틴 5mg을 주성분으로 하는 DPP-4저해 기전의 경구용 혈당강하제이다.

현 과장은 “에보글립틴(Evogliptin)은 진화(Evolution)한 Gliptin이라는 의미로 현재까지 승인 받은 DPP-4저해제의 장점을 고루 갖춘 약물”이라며 “DPP-4저해제 중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두 번째 신약”이라고 소개했다.

슈가논은 국내 26번째 신약으로 동아에스티에서는 자이데나(10호), 시벡스트로정(24호), 시벡스트로주(25호)에 이어 4번째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국산 신약이다.

DPP-4 억제제는 2014년 유비스트 데이터 기준으로 국내 경구용 혈당강하제 전체 시장 5천354억 원 중 2천891억 원으로 54%를 점유하고 있다. 이렇게 DPP-4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저혈당 등 기존 치료제들이 가진 부작용이 적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다른 약과 함께 먹어도 문제가 적어 처방하기 쉽다는 장점 때문이다.

사진기본크기1.gif▲ 현종훈 과장은 슈가논의 장점으로 “특히 반감기가 35.5시간으로 가장 강하다”며 “임상에서 인슐린 저항성 개선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체중을 줄이고 체지방도 낮췄다”고 소개했다.
 

체중감소와 체지방도 감소...약물상호 작용 없어

문제는 슈가논이 국내 시장에 9번째로 출시된 DPP-4억제제라는 것. 가장 늦게 출시된 만큼 시장진입에 그 만큼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에 현 과장은 “슈가논은 가장 늦게 출시됐지만, 그 만큼 기존에 출시된 DPP-4억제제의 단점들을 극복한 가장 진화된 당뇨약”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슈가논은 현존하는 제품 중 가장 적은 용량으로 약의 크기도 가장 작다. 또 1일 1회 복용으로, 약물간 상호작용을 최소화한 것은 물론, 신장애 환자들에게도 따로 용량 조절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현 과장은 슈가논의 장점으로 “특히 반감기가 35.5시간으로 가장 강하다”며 “임상에서 인슐린 저항성 개선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체중을 줄이고 체지방도 낮췄다”고 소개했다.

동아에스티는 이러한 장점들과 더불어 저렴한 가격으로 DPP-4 억제제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동아에스티가 슈가논에 거는 기대도 크다. 이미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24개국과 수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 과장은 “당뇨 환자의 건강한 삶을 영위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세계시장에세도 환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약을 만들것”이라며 “당장 내년도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런칭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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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진화된 DPP-4i '슈가논'으로 당뇨시장 진검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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