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전문의 "2천년 홍역대란 같은 전염병 유행 초래할 수 있어"

돌 이후 어린이의 예방접종률이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는 생후 12개월 이상 72개월 미만의 아이를 둔 엄마 5백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사한 결과 돌 이전 정해진 예방접종을 지킨 엄마 중 돌 이후까지 접종스케줄을 지킨 엄마는 10명 중 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전문의들은 이런 예방접종률 저하가 2000년 발생했던 '홍역대란'과 같은 전염병 유행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아청소년의원을 운영하는 하정훈 원장은 "풍진에 걸린 아이들은 별 문제 없지만 임산부에게 풍진이 옮겨가면 엄청난 피해를 입는다"며 "백신을 맞지 않을 경우 사회 전체에서 전염성 질병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올백 캠페인 통해 예방 접종 완수 중요성 알릴 것"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임수흠 회장(위 사진)은 "아이가 예방 접종을 통해 장기간 안전하게 면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돌 이후에도 정해진 접종을 정확히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방 접종을 적절한 시기에 끝까지 완료하면 아기가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의미에서 올백(allvac)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는 올 백 캠페인을 통해 자녀를 둔 엄마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중요성 교육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취업주부가 전업주부에 비해 '돌 이후 필요한 예방 접종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아이 양육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는 취업주부를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 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제공=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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