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사진기본크기1.gif▲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은 17일 국정감사에서 "문화재 발굴로 (원지동 말고) 다른 부지를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혀 원지동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이 이전하는 것 자체가 백지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재원 의원 "문화재 발굴로 불가능해진 것 아닌가"

안명옥 원장 "답답한 상황으로 다른 부지 생각할 수 있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의 원지동 이전이 고인돌 등 문화재 발굴 등으로 좌초될 위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열린 국립중앙의료원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재원 의원(새누리당)은 "문화재 발굴 문제로 이전이 거의 불가능해진 것 아니냐"고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에 질의했다.

보건복지부와 서울시는 서초구 원지동에 고인돌, 빗살무늬토기가 발견돼 발굴 과정이 필요하자, 어는 곳에서 발굴 비용을 부담할지 논의해 왔다.

지난 8월 6일 보건복지부는 문화재 조사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서울시에 문서를 보내자, 서울시는 발굴 조사 전반 상황을 보건복지부가 담당하면 나머지는 서울시가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원 의원은 "고인돌은 건들이지 말라고 하는 것으로 아는데 문화재를 어떻게 하겠느냐"고 묻자 안 원장은 "복지부와 서울시의 논의가 빠르게 되었으면 하는데 시간이 계속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문화재를 조사해보고 국립중앙의료원 토지를 계약해야 하는 상황인데 발굴 조사가 끝난 뒤 (계약을 진행해야 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안 원장은 "다른 부지를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혀 원지동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이 이전하는 것 자체가 백지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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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동 고인돌 발굴로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좌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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