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최근 들어 아침저녁 일교차가 커지면서 그 어느 때 보다 무더웠던 여름이 가고, 가을 문턱에 접어들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요즘 같은 환절기는 일교차로 인해 인체의 적응력이 떨어지는 시기이므로 건강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환절기 요주의 질환 ‘감기’ 합병증이나 후유증 동반

우선  감기는 저절로 낫는다는 생각 때문에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다양한 합병증이나 후유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알려진 대로 신종인플루엔자와 감기의 초기증상이 비슷하므로, 노약자와 당뇨나 심폐질환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더욱 주의가 요망된다.

감기 예방에는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가 중요하다.과로, 과음, 지나친 흡연 등을 피해 몸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한다. 아침저녁으로 보온에 신경 써서 옷을 입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실내 온도는 20℃, 습도는 50∼60%를 유지할 수 있도록 주의한다. 일단 감기에 걸렸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외출하고 난 뒤에는 손발을 잘 씻고 소금물로 코와 인후를 씻어주는 것이 좋다. 비타민이 풍부한 오미자, 계피, 모과차 등 따뜻한 차를 자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알르레기 비염’ 실내환기 신경쓰고 ‘혈관성 비염’ 따듯한 물 자주마셔야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콧물, 재채기가 심해져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맘때 비염이 나빠진다. 가을철에는 나무의 꽃가루보다는 쑥이나 돼지풀과 같은 잡초에 의한 알레르기성 비염이 잘 발생하고 여름에 번식한 집먼지 진드기가 죽으면서 밀폐된 공간에 날려 비염이 악화된다.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손발과 얼굴을 반드시 씻도록 하며 실내 환기를 자주 시킨다. 집 먼지 진드기의 주요 서식지인 소파나 가구는 되도록 피하되 진공청소기나 물걸레로 자주 청소해준다. 또, 아침에 일어나 찬 공기에 노출되면 재채기가 나기 시작하고 콧물이 줄줄 흐른다면 온도 차이에 의한 혈관성 비염을 의심할 수 있는데 취침 시 찬 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을 닫고 찬물보다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피부 건선’ 잦은 목욕 피하고 울이나 모 제품 피해야

기온이 내려가면 피부의 수분함량이 10%이하로 떨어지는데, 피부가 건조해지면 건선이나 아토피 피부염이 생기거나 심해진다. 얼굴, 목, 입술 등이 메마르고 건조해지기 쉽고 피부가 까칠해지거나 트고 가려우며 광택이 없어진다. 하얀 가루가 일어나거나 붉게 변하기도 한다. 한여름의 뜨거운 햇볕아래 그대로 노출된 머리카락도 메말라 끊어지기 쉽고 두피가 건조해져 비듬도 많아진다.

피부질환은 우선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예방할 수 있다. 너무 잦은 목욕을 피하고 목욕 후에는 보습로션을 충분히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피부자극이 덜한 순면 제품의 옷을 입고, 울이나 모제품은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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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큰 환절기, 세심한 건강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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